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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40대, 월 468만원 벌어 73% 생활*교육비로 쓴다

지내놓고 보니 인생에서 40대가 가장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힘겨웠던 시기가 아니었나 회고(懷古)된다. 어찌보면 가장 화려한 시기일 듯싶지만 실제적으로는 자녀들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육비 지출등이 많고, 직장 내에서는 직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책임이 커지는 동시에 눈에 확 드러나지는 않지만 '노년의 삶'까지 그려봐야하는 그런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한 연구센터가 발표한 조사 자료에서도 이 같은 '40대의 실상'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생애금율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法...4대 인생 과제편'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서울 및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녀교육 ▷주거안정성 ▷은퇴자산마련 ▷자기계발 등 4대 인생과제 가운데 어디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각 과제 해결에 얼마나 '자신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우선 조사대상의 평균 세후 소득은 468만원이며 이 중 343만원이 소비지출로 집계됐다. 소비지출을 항목별로 나눠보면 자녀교육비가 61만원(13%), 그외 지출이 282만원(60%)이었다. 저축과 투자에 쓴 돈은 126만원(27%)에 머물렀다. 혼인 상태별로는 미혼일 때 월 342만원보다 기혼일 때 소득이 높고, 맞벌이 가구(월 615만원)는 외벌이 (월 430만원)보다 1,4배 소득이 많았다. 이들의 총 자산은 평균 4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은 8,000만원선이었다. 56%가 유(有)주택자였다. 이 중 81%가 자가(自家)를 소유하고 있었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65%가 '현재 소득이 생활비와 재테크 등을 하기에 부족하다'고 답했다. 앞으로 10년 간의 소득전망에 대해서는 39%가 '증가 할것'이라고 했고, 30%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40대들의 인생과제 중 가장 중요하게 꼽고 있는 과제는 '은퇴자산'이었고 다음은 '내집마련', 3위는 '자녀교육', 4위는 '자기계발'이었다. 반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잘해온 과제로는 자녀교육 63점, 주거 안정 59점을 꼽았고 은퇴자산 45점, 자기 계발 44점이었다. 응답자들은 자녀교육에는 열성적이면서도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88%가 자녀를 학원에 보낸다고 답했는데 특이한 것은 초등학생을 둔 가구 중 '98%'가 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중고등학생을 둔 가구의 94%보다 4%포인트나 높은 비율이다. 이같은 사교육비에 대해 응답자의 61%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대략 이렇게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40대들은 열심히 벌어 자녀 교육 등에 많은 재화와 시간, 노력등을 쏟아붓고 있지만 막상 자신들의 노후에 대한 준비나 자기계발(自己啓發)에 소홀할 수밖에 없는 삶의 구조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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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량 프로그램 개발’ 안양시 환경정책과 주무관, 제5회 적극행정 유공 근정포장 영예
[아시아통신] 환경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온 안양시 환경정책과 임동희 주무관(환경 7급)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제5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근정포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임 주무관은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 따라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배분을 둘러싸고 안양천 권역 5개 지자체 간의 갈등이 지속되자, 산정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3억2000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해당 산정프로그램을 통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배출량 분석 및 배분이 이뤄질 수 있게 되면서, 지자체들은 오랜 갈등을 끝내고 2021년 12월 안양천 수질관리를 위한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는 배출량을 둘러싸고 전국 여러 지자체가 서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최초로 갈등을 해결한 수질오염총량제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임 주무관은 이 밖에도 비점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물순환 계획수립 등 환경개선에 기여해 안양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2년 연속(2022~2023년) 선발, 범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2022년),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혁신 우수사례 경연대회 우수상(2023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