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거창문화원은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복합교육관 2층 대강당에서 '거창의 학문적 특질과 문화적 여향(餘響)'에 관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거창 지역이 지닌 학문적 전통과 그 사상적·문화적 영향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온 흐름을 학술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학문사의 정체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거창을 대표하는 구재(苟齋) 정재성(鄭載星), 효산(曉山) 변영규(卞榮奎), 눌헌(訥軒) 최학렬(崔鶴烈), 우천(愚川) 김회석(金會錫), 국포(菊圃) 이교엽(李敎曄) 등 다섯 학자의 학문적 교감과 특징에 대해 발표를 통해 거창 지역 학문의 계보와 사상적 특질, 문학적 성취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구인모 거창군수를 대신해 김성윤 경제복지국장, 신중양 거창군의회 부의장, 김일수 도의원, 신종규 교육장, 표주숙·김홍섭 군의원, 거창향교 김정판 전교, 관내 기관단체장, 거창문화원 부설 박노해 지역사연구소장, 연구위원, 문화원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제 발표를 마치고 발표 주제 전반에 대한 종합 토론과 방청객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거창 학문의 특징과 시대적 의미, 향후 연구 과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거창문화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연속 학술대회를 통해 거창 지역의 학문·사상·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지역 문화 콘텐츠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철우 거창문화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거창 학문사의 깊이와 문화적 여향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거창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학술 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