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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장성 봉암서원, 320년 관습의 벽 넘었다…

26일 추향제에서 초헌‧아헌‧종헌관 여성이 맡아 주목

 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임진왜란 당시 화차를 만든 망암 변이중 선생을 배향하는 장성 봉암서원에서 26일 뜻깊은 추향제가 열렸다. 서원 창건 이후 최초로 초헌‧아헌‧종헌관을 여성이 맡아 화제를 모았다.

 

 

헌관은 제사를 지낼 때 임시로 지정되는 제관(제사를 맡은 관원)이다. 술잔을 올리는 순서에 따라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으로 구분된다.

 

 

이번 추향제에서는 정춘자 여성유도회 장성지회장과 강숙영 문향고등학교 교장, 김현주 서삼초등학교 교장이 각각 초헌‧아헌‧종헌관을 맡았다. 봉암서원이 세워진 1697년 이래 무려 320여 년 만에 관습의 벽을 넘어섰다.

 

 

여성이 헌관을 맡은 것이 처음은 아니다. 잘 알려진 사례로는 작년 10월 경북 안동 도산서원에서 열린 추계향사에서 한국의서원통합보존관리단 이배용 이사장이 초헌관을 맡은 적이 있다. 그러나 세 헌관을 모두 여성이 맡은 경우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양성(兩性)평등은 시대적 요구이자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면서 “이번 봉암서원 추향제가 새로운 서원 문화 형성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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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림 시의원, “지반침하‧폭염‧졸음쉼터 등 도시 안전 대응, 실질적인 대책 마련 촉구”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재난안전실 업무보고에서, 도심 내 지반침하 예방 대책, 하천 하부 열수송관 점검, 폭염 대응 사업의 효율성, 졸음쉼터 확대 등 다각적인 현안에 대해 질의하며 실질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반침하와 대형 공사장 인접 지역의 위험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GPR(지표투과레이더) 정밀탐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하 공동과 침하를 선제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하천 자전거도로 하부에 매설된 열수송관에 대해서도 특별 점검이 필요하다”며, 도시 전반의 안전망 강화를 당부했다. 폭염 대응을 위해 시행 중인 ‘쿨루프’ 사업과 관련해 이 의원은 “기후환경본부와 재난안전실 양 부서에서 중복 추진되고 있어 행정 낭비가 우려된다”며, “지원 역할은 필요하지만 주관 부서와의 효율적인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졸음쉼터 설치와 관련해서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크다”며, 향후 설치 확대 여부에 대한 검토와 결과 공유를 요청했다. 이은림 의원은 끝으로 “서울시 재난안전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