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해시의회는 31일,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2025년 김해시의회 초등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초등의회교실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함양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의회교실에는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25명이 참여했으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 설명 ▲모의의회 체험, ▲시의회 청사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의회의 전반적인 운영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1일 김해시의원이 되어 실제 의장선거와 동일한 절차로 무기명 투표를 통해 회의를 진행할 의장을 선출했다.
이어 2분 자유발언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합시다 ▲책읽기를 생활화 합시다 등의 주제로 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회적 현안에 대한 의견과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학생들은 '김해시 초등학교 교내 CCTV 설치 조례 제정조례안'을 안건으로 직접 상정하여 제안설명과 찬반 토론, 표결까지 실제 의정 절차와 유사하게 진행하며 입법 과정을 생생히 체험했다.
이날 의회교실에는 김해시의원들도 함께 참석해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지방의회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안선환 의장은 “해마다 초등의회교실이 열릴 때마다 밝고 당당한 모습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며 “오늘의 작은 경험이 장차 우리 지역 사회를 이끄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의회는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올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연 2회 초등의회교실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