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동원)는 17일 도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제21회 경상남도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이 동요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의식을 익히고,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전반으로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대회는 경상남도 소방본부와 경상남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방안전원 경남지부와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산경남지부가 후원하며, 유치부 18팀, 초등부 10팀 등 총 28개 팀 696명이 참가해 각자의 개성과 열정을 담아 무대에 올랐다.
심사 결과, 유치부 부문에서는 양산 소담어린이집, 초등부 부문에서는 거제 수월초등학교가 각각 대상을 차지해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이들 두 팀은 오는 9월 창원에서 열리는 제26회 전국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또한 최우수상인 경상남도교육감상은 통영 숲속유치원(유치부)과 양산 가촌초등학교(초등부)가 각각 수상했다.
한 초등부 참가 어린이는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화재예방과 안전수칙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무대에 올라 노래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원 소방본부장은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 속에 담긴 ‘안전’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라며 “이번 대회가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향상은 물론, 도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경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