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 코로나19 사태이후 꽉 막혔던 한*중 간의 교역 길이 다시 활짝 열릴 수 있을까? 교역 재개는 한국과 중국 모두에게 절대적으로 시급하며 필수적인 현안의 하나이다. 왜냐하면 쌍방의 국익(國益 )에 관한 중요 핵심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미국은 '트라이 앵글'(삼각관계)로서, 상호 견제와 협력을 조화롭게 진행해야 하는 관계에 있다. 한국과 중국 간에 진행되기 시작한 교역재개의 첫 행보도 이런 구조 속에서 풀이하면 그 답을 쉽게 구할 수 있다. 2년 8개월 만인 16일,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열렸다. 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위원회(NDRC)가 화상으로 한*중경제장관회의를 가진 것이다. 우선 양국 장관 들은 코로나19사태 이후 중단되고 있는 교역과 협력의 길을 다시 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우리 측은 그동안 위축된 문화콘텐츠 및 관광, 게임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강조하면서 2021~2022년을 '한*중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여 양국 가수들이 참여하는 '한중우정콘서트' 개최 등을 제안했다는 것. 반면, 중국측은 헬스케어산업과 요양서비스 등 실버산업, 스포츠산업 등에서의 협력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이 두고있는 관심 포인트가 뚜렷하게 달랐다. 양측은 이밖에 신산업 영역인 수소에너지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수소제조 및 운반과정의 안전성 확대, 수소관련 시범 프로젝트 시행 들 신시장 석권을 위한 영역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 특히 관심이 끌리는 대목은 제 3국 공동진출을 위한 한* 중기업 간의 협력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