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경상남도의회 임철규 의원(사천1, 국민의힘)은 6월 12일, 사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린 ‘찾아가는 기업애로 현장 간담회(사천)’에 참석해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상남도와 사천시, 고용노동부 진주고용센터, 사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에스엔케이항공㈜, 명진기업, ㈜에스제이중공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대동마린테크, 유니슨(주) 등 사천지역 주요 11개 기업 관계자를 포함해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임철규 의원은 인사말에서 “기업 현장에서 직접 들은 생생한 목소리를 경남도의 정책과 예산 심의, 조례 정비 과정에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책으로 연결하겠다”며, “사천이 항공우주산업의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신뢰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중견기업에 대한 주거 지원 확대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입주 요청 ▲사남공단 내 시내버스 노선 확충 ▲도로 위 전기선 지중화 ▲농공단지 환경 개선 및 인력 지원 요청 등 다양한 현장 중심의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에스엔케이항공(주) 손기복 상무는 “사천시가 추진하는 외국인근로자 전용 기숙사에 중견기업 소속 외국인도 입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신입사원 정착을 위해 주거지원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에스제이중공업 손성진 대표는 “해상 선박운송을 위한 장비 이동 시 전봇대와 전선이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도로 위 전기선 지중화와 가로등 이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명진기업 박종부 이사는 “곤양농공단지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가 노후화되어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도 차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윤미연 차장은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려면 지방비 매칭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경상남도 및 사천시는 관련 부서별로 검토 중인 방안을 공유했으며, 중견기업에 대한 주거지원 확대, 기숙사 입주 기준 마련, 도로 환경개선 등에 대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의원은 “오늘 나온 건의는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절박한 목소리”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조례를 통해 제도적 개선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