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면세점들이 코로나19 여파의 직격탄을 맞고 있음이 드러났다. 무려 90%이상의 매출 감소 로 휘청거리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국회기획재정위원회 김수흥의원(더불어민주)이 관세청에서 받은 '인천국제공항 입점면세점 매출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공항 입점면세점 매출은 23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208억원대비, 무려 89,3%가 줄었다. 코로나 이전의 입점면세점들의 월 단위 매출액은 2000억원대였다.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등 대기업 3사보다 중소* 중견기업의 면세점들의 타격이 더 심했다. 중소, 중견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6월 1980억이었는데 올 같은 기간에는 231억원으로 88.3%나 줄었다. 특히 SM, 엔타스듀티프리, 시티플라자, 그랜드관광호텔 등 중소*중견기업 4개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6월 228억원에서 올해 6월 엔 5억 8000만원으로 무려 97.5%나 격감했다. 비행기 길이 막힌 것과 관련한 직격적 피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