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지난 2018년 10월, 'KTX(한국고속철도)와 SRT(수서고속철도)는 각각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과 SR의 지배구조와 계약방식때문에 발생하는 구조적 비용발생으로 현재의 경영구조로는 정부의 재정투입 확대나 운영현실화 없이 철도산업의 재무구조 개선은 어렵다'는 연구 용역 보고서를 임의 중단형식으로 중단시켰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KTX와 SRT의 경쟁이 발생, 결국 연 557억원 상당의 국고가 낭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의원(더불어민주)이 입수한 '철도산업 강화를 위한 구조평가 연구' 자료에서 밝혀졌다.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고속철인 KTX와 SRT가 별도 운영되변서 매년 559억원의 거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 연구보고서는 정책에 반영되기는 커녕,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공개되지 않았다고 박상혁의원 측은 말했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2018년 10월 이 연구 용역보고서를 받고도 곧바로 해당연구보고서를 중단시켰던 것으로 밝혀져 그 진위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