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관광, 제조 , 음식 등 모든 업종과 업소들이 극심한 매출감소로 폐업위기를 맞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온누리상품권만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양경숙의원(더불어 민주)이 소상공인 시장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온누리상품권판매 및 회수 현황'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10월 현재 3조1천8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2,3배 급증했다. 정부는 코로나19사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온누리상품권의 판매할인율을 5%에서 10%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의 영향으로 4월과 9월의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4%와 315% 급증했다. 온누리상품군은 전국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지에서 할인혜택을 보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즉,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들이 이 상품권의 주 고객인 셈이다. 총 판매액 중 아직 30%가량이 매입은 하고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