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 브랜드로의 진입을 선언한 현대자동차가 품질문제와 연관한 불성실 근로자에 대한 중징계를 잇따라 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적 브랜드로 우뚝 서는 길은 오직 품질에서 앞서는 것밖에는 길이 없다는 판단아래, 관행으로 여겨오던 근로현장에서의 잘 못된 근무행태에 철퇴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노조 역시 아같은 사용자 측의 입장에 자성의 목소리로 화답하는 움직임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근무하는 현장근로자들에게 퇴직명령에서부터 정직까지 중징계를 내리고 있다는 것,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징계는 회사내규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면서 "일부 직원들의 잘못된 근무행태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제대로된 품질 유지와 안정적인 생산이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글로벌 브랜드라는 회사적 지향목표가 허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상습조기퇴근자 300명 이상을 무더기로 중진계한 바 있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