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는 화법이나 서법의 구애를 받지 않는 자유로운 경지를 형상화한 미술이며, 성각스님은 선화 분야에 국내 단 한 명뿐인 무형문화재로 1985년부터 제작을 전수받아 사라져 가는 선화의 맥을 이어온 선화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선화 그리기 체험에 참여한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제공을 받는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은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묵과 붓, 화선지를 처음에는 낯설어했으나 금세 적응하여 스님과 함께 큰 붓으로 선화나 본인이 그리고 싶었던 그림을 마음껏 그리고 웃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성각스님은 “예향 통영의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예술적 감각과 표현력이 뛰어나다”며, 아이들의 그림 실력을 칭찬하였고 “아이들과의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되어 고맙고, 앞으로도 매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