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울산 북구 호계중학교 급식이 학생과 교직원 모두에게 ‘최고급 요리 급식’으로 사랑받으며 울산 지역 학교급식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정성과 전문성이 담긴 ‘음식 예술’을 추구하는 학교 구성원들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넷플릭스 인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이미영 요리사가 급식 대가로 조명받으며 학교 급식의 가치가 재인식된 가운데, 호계중 급식실의 강춘자 영양사와 김의선 조리사의 신념이 이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이들은 ‘급식도 최고급 요리가 될 수 있다’라는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급식에 임하고 있다. 울산 내에서도 학생 1,200여 명과 교직원 120여 명으로 손꼽히는 과대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호계중 학생들은 점심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다. 교직원들 역시 방학 기간에 학교 급식을 먹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할 정도다. 영양사실의 냉장고 한편에는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쪽지가 빼곡히 붙어 있어, 호계중 급식의 높은 만족도를 짐작게 한다. ▢ 현장 중심의 끊임없는 연구와 협력
[아시아통신]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이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을 만난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은 '예술로 문화복지를 꽃피운다'는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북구 아트서비스센터(AS센터)를 출범, 9월부터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트서비스센터는 9월 프로그램으로 '임산부와 다둥이 가족을 위한 특별음악회'(9월 7일), '유모차 콘서트'(9월 20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개(開)판 콘서트'(9월 27일)를 잇따라 마련해 특색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일상에서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찾아가는 아트서비스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오는 30일 강동동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염포동 소금포 영화제, 정원스토리페어 등의 현장을 찾아 축하공연을 지원한다. 북구문화예술회관의 아트서비스센터는 주민에게 다양한 맞춤형 예술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북구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서비스센터는 초청기획이나 대관공연 중심의 프리젠팅 시어터(presenting theatre)에서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기획하는 프로듀싱 시어터(produc
[아시아통신] 울산 울주군이 지역 청년의 자기 계발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2030 울주 길라잡이 배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이며, 울주군에 주소를 둔 1985년 이후 2005년 이전 출생 청년 64명을 선착순으로 선발한다. 신청은 울주평생학습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울주군 청년센터, 온양문화복지센터, 울주군 창업·일자리 종합지원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AI를 활용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10주 올인원 과정 △2030 청년 브런치 & 케이터링 브릿지 클래스 등 2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크리에이터와 푸드 분야의 실용 교육을 제공해 취·창업 기회를 넓히겠다”며 “울주군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시아통신] 울산 울주군이 오는 25일부터 2주간 울주군 전역에서 자동차세 및 과태료 등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자동차 등록번호판 야간 영치활동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치 대상은 울산지역 내에서 자동차세를 2건 이상 체납했거나 자동차 관련 과태료를 30만원 이상 체납한 차량이다. 울산지역 외 차량은 자동차세를 3건 이상 체납한 경우 영치한다. 특히 이번 영치활동은 울주군 세무부서 전 직원이 참여해 합동으로 진행한다. 단속반은 원룸 등 주택가, 아파트, 상가 주차장, 도로변 등 차량 밀집지역을 위주로 집중 단속을 벌인다. 불법명의자동차(속칭 대포차) 단속도 함께 실시하며, 적발된 대포차량은 현장에서 강제 견인 후 공매 처분할 계획이다. 영치된 번호판은 울주군 체납 차량일 경우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울주군 외 체납 차량일 경우 울주군청 세무2과를 방문해 체납세 전액을 납부하면 반환 가능하다. 울주군은 체납세 전액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를 적극 안내해 생계형 체납자의 납세여건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자동차 등록
[아시아통신] 울산 울주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일부터 진행하는 ‘2025년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에 동참해 숙박비 최대 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여행의 수요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울주군을 포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31개 지역은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원 할인, 7만원 미만은 숙박비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 할인권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10월 30일까지 행사 참여 온라인 여행사에서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1인당 숙박 할인권 1매를 받을 수 있으며, 종료일까지 해당 지역의 숙박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울주군은 가을이면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영남알프스’를 비롯해 전국에서 새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아름다운 야경으로 한국의 아바타섬이라 불리는 ‘명선도’, 전국 최대의 민속 옹기마을 ‘외고산 옹기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등 다채로운 관광명소를 자랑한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울주군 관광이 더욱
[아시아통신] 울주선바위도서관이 시설개선공사 철거작업으로 인한 임시휴관을 마치고 20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해 이용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휴관 기간에 소음과 분진이 심한 철거작업을 완료했으며, 종합자료실의 책상과 의자 등 집기 351개를 전면 교체하고 실내 조경공사를 마쳤다. 선바위도서관은 올해 상반기 동안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디지털자료실의 노후 전산장비 36종과 책상, 의자를 전면 교체했다. 또 2층 야외에 인조잔디를 심어 감성적인 야외도서관과 휴식장소를 조성했다. 도서관 운영 재개에 따라 종합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을 정상 운영하며, 상호대차 서비스와 독서문화프로그램, 주말 영화 상영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단, 오는 12월 초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1층 리뉴얼공사로 인해 공사구역과 지상주차장은 통제된다. 유아와 어린이 도서는 임시대출실에서 대출서비스만 가능하다. 도서관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울주선바위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선바위도서관 관
[아시아통신] 사천시, 경상남도, 우주항공산업발전포럼은 9월 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우주항공길 사천국제공항 승격 및 확장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우주항공국가산단(사천지구) 조성, 항공 MRO 산업 발전 등과 연계해 사천공항의 확장 및 국제공항 승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에 따른 경남 서부지역 여객과 화물 수송량 증가 등 교통·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해 공항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는 서천호 국회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동식 사천시장의 환영사, 국회의원들의 축사가 이어진다. 주제 발표에는 김한용 한국공학학회 고문과 고계성 경남대학교 관광학부 교수가 참여해 사천국제공항 승격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발표한다. 이어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 본부장, 박성준 경상남도 교통건설국장, 김옹이 한국항공교통학회 회장, 윤창술 경상대학교 교수, 최성호 (사)한국정책연구소 소장, 김운중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부 항공영업실장,
[아시아통신] 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김명희 교수가 《다시 쓰는 자살론: 자살국가와 사회정의》(그린비, 616쪽, 3만 5천 원)를 발간했다. 한국사회 자살 문제와 사회학의 창시자인 에밀 뒤르케임 연구에 10년 넘게 천착해 온 사회학자 김명희 교수는, 오늘날 OECD 국가 가운데 자살률 1위로 ‘자살공화국’, ‘자살국가’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한국사회가 자살에 대한 사회학적 관점의 빈곤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19세기 말 뒤르케임이 자살론에서 선보인 사회학적 사유방식을 현대 한국사회 자살 문제의 진단과 해법에 접목한다. 말하자면 한국의 역사적 맥락에서 자살론을 다시 쓰고, 한국사회 자살현상을 자살론으로 다시 읽는 작업을 통해 자살 문제가 사회정의의 문제이자 곧 인권의 문제임을 치밀하게 드러내 보인다. 이 책은 크게 3부의 편재와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의 주제는 ‘자살론의 현대적 해석’이다. 먼저 제1장 ‘자살과 통치’에서는 한국의 국가수준 자살예방정책 텍스트에 대한 비판적 담론분석을 통해 의료화와 생명정치에 포섭된 한국 자살예방정책의 한계를 면면이 짚어본다.
[아시아통신] 교육 현장에서는 누구나 ‘창의적 사고’를 이야기한다. 기업에서는 ‘실무역량’을 갖춘 졸업생을 바란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추면 ‘인재’라고 한다. ‘창의적 사고’와 ‘실무역량’을 고루 갖춘 대학 졸업생은 어떻게 탄생할까. 8월 25일 열리는 경상국립대학교(GNU) 202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장을 받는 자연과학대학 의류학과 채다희 학생. 그의 대학생활을 들여다보면 창의적 사고와 실무역량을 겸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님을 알 수 있다. 채다희 학생은 고등학교 2학년까지 꿈이 패션모델이었다. 하지만 모델로 참여했던 영상 촬영 경험을 계기로 그의 꿈은 패션 디자이너로 바뀌었다. 당시 착용한 의상은 디지털 사회에서 방황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판하고 있었다. 그런데 ‘모델은 옷을 입는 사람이지만, 디자이너는 그 옷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사람이다’, ‘실루엣, 소재, 디테일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사람들과 소통하는 디자이너의 역할이 더 매력 있구나’라고 느꼈다. 그때부터 그는 패션 디자이너가 되기로 하고 경상국립대학교 의류학과에 진학했다. 채다희
[아시아통신] 경상국립대학교 AI융합공학과의 석사과정 이의천 씨와 옥동윤 씨가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항공전자 시스템 콘퍼런스 2025(DASC 2025, Digital Avionics System Conference 2025)’에서 각각 논문을 발표한다. DASC 학회는 1975년 시작한 미국항공우주학회(AIAA)의 디지털 항공전자기술위원회(DATC)와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의 항공·전자 시스템 학회(AESS)가 공동 주관하는 대표 학회이다. 2024년 기준 미항공우주국(NASA), 보잉(Boeing), 허니웰(Honeywell) 등 유명 항공업체와 기관이 참여하거나 부스를 운영한다. 이의천 씨는 인간 자율성 팀워크(Human Autonomy Teaming) 세션에서 ‘도시 환경에서의 항공 유인-무인 팀워크 시뮬레이션: 자율비행 편대 비교(An Aviation Manned-Unmanned Teaming Simulation in Urban Environments to Compare Autonomous Flight Formations)’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한다[하단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