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의료진이 응급 소아 심장질환 환자의 꺼져가는 생명 불씨를 또 한 번 살렸다. 부천세종병원 김응래 과장(소아심장혈관흉부외과·이 수술을 집도하는 장면. / 부천세종병원 제공 내원 당일 심박동기 삽입을 시작으로 에크모 삽입술, 베를린하트 삽입술까지 일사불란하게 진행 및 성공시키며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의 체계적 시스템과 노하우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5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 8월 4일 급성 심근염, 중증 심부전, 완전방실전도차단 증세를 가진 A양이 내원했다. 의료진은 당일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작으로 12일간 에크모 삽입술, 4차례 창상 세척 및 지혈술, 임시 양심실 보조기계 삽입술을 시행했다. 이어 지난달 12일 최종적으로 베를린하트 삽입술을 시행했다. 주치의 김정윤 과장(소아청소년과)은 “급성 심근염은 보통 1~2주가량 에크모 치료 후에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A양의 경우 이례적으로 심기능이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2주가량 에크모 및 임시 보조장치를 사용하며 회복을 기다렸으나, 점차 회복 가망성이 없다고 판단해 결국 중장기적 치료법으로 전환했다”고 당시 상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이 재단법인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임원으로 선임됐다.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 / 인천세종병원 제공>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열린 기증원 이사회에서 김 센터장이 이같이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직책은 비상임이사다. 기증원은 이사회를 통해 김 센터장 선임을 의결하고 보건복지부 승인을 받았다. 당연직을 제외하고 이번에 선임된 임원은 보건의료, 법률, 회계, 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 총 9명(비상임이사 7명·감사 2명)이다. 이 중 심장 분야 전문 의료인은 김 센터장이 유일하다. 김 센터장은 오래도록 심장병 환자들의 주치의로서 심장 이식 현장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국내 의료기술 발전 및 행정제도 개선 등에 공헌했다고 평가를 받는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환자들의 심부전 극복기와 올바른 심장 건강 정보를 담은 저서 ‘심부전과 살아가기’를 출판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 센터장을 포함한 임원은 앞으로 정관에 따라 기증원에 대한 전략체계 수립, 예산 확정 등 중요한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25년 8월 6일까지다.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은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은 최신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인공관절 수술 로봇은 3차원 CT영상을 기반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뼈의 모양, 위치 및 방향 등을 고려해 사전에 환자 맞춤형으로 수립한 수술 계획대로 숙련된 전문의가 로봇을 이용해 정확하고 정밀하게 뼈를 깎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기존 수술 대비 환자의 관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소한으로 뼈를 절삭해 인대, 신경 손상을 줄여 보다 빠른 회복을 돕는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숙련된 의료진의 판단과 로봇의 정확한 계산으로 완성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중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수술 오차 범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연부 조직 손상이 적어 수술 후 합병증 및 부작용이 현저히 저하되는 만큼 1~2개월 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알려져 있다. 최신 인공관절 수술 로봇 도입 정형외과 장우석 과장은 “로봇 수술은 수술 전 계획부터 수술 중의 변화 등 전반적인 과정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의학적 판단과 선택이 필요하기 때문에 로봇이 수술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스마트한 세종병원과 갤럭시워치가 절 살렸습니다.” 세종병원 하트세이프 앱을 스마트워치와 연동해 이용하는 모습. / 세종병원 제공> A씨(70·여)는 심장이 좋지 않다. 심방세동(부정맥)은 물론, 대동맥박리증으로 심장 수술까지 받은 이력이 있다. 그러던 중 최근 어지러움을 느껴 인천세종병원을 찾았다. 심전도 패치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에는 이상이 없었다. 분명 증상은 있는데, 증명할 길은 없는 답답한 상황. A씨는 고령에 부정맥까지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이 생길까 귀가가 두려웠다. 그런 그에게 의료진은 수시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하트세이프 모바일 앱’과 갤럭시워치 연계 사용을 권했다. 하트세이프는 세종병원그룹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원격 진단 프로그램이다. 평소 갤럭시워치를 통해 자동으로 맥을 분석하고, 이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즉각 알리는 기능을 갖췄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귀가한 A씨는 갤럭시워치로 매일 몸 상태를 체크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A씨에게 극심한 어리러움증이 다시 찾아왔다. 갤럭시워치 측정값은 심박수 40회, 서맥(느린 심장박동)이 의심됐다. 데이터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성배)가 출범 후 한 달여간 응급 수술은 물론, 부인과 질환 등 다방면에서 수술을 성공하며 순항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외과 이상명 진료부장(사진 가운데)이 다빈치SP 로봇장비 이용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의료진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인천세종병원 제공 4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출범한 로봇수술센터에서 한 달여간 급성 담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A씨(46)에 대한 담낭 절제술을 시작으로, 자궁근종 절제술 등이 시행됐다. 수술은 모두 성공했으며, 환자 회복 등 경과도 좋다. 이 같은 순항의 1등 공신은 4세대 모델중에서도 최신인 다빈치SP 로봇수술장비다. 인천세종병원은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이 장비를 도입했다. 인천세종병원 외과 이상명 진료부장은 “이미 복강경 수술을 수없이 시행한 만큼, 로봇 수술에 대한 이해도는 있었다. 이번에 처음 다빈치SP 장비를 사용해 수술했는데, 확실히 장점이 돋보였다”며 “로봇 팔과 카메라 조작이 자유롭고 수술 부위를 보기에 시야가 좋았다. 사각지대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하고 정확한 수술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해외 의료나눔 활동의 토탈케어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방지석 과장이 지난 12일 몽골 국립 제2모자병원에서 한 어린이에게 심장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며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 부천세종병원 제공> 대한민국 심장전문병원 명성에 걸맞게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국내로 초청해 수술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의료진이 직접 현지를 찾아 환자를 진료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26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방지석 과장을 단장으로 해외 의료봉사단을 구성, 지난 11~13일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국립 제2모자병원에서 총 46명 심장병 환아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검진을 시행했다. 검진 환아 중에는 지난해 부천세종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심장 수술을 받은 울란바야르 군(6)도 포함됐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5시간가량 떨어진 한 시골 마을 이동식 전통가옥 게르에서 태어난 울란바야르 군은 태어날 때부터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중격)에 구멍이 있었다. 경제적 상황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오래도록 고통받다 성안심장재단(성안선교회장 백종구 목사)과 부천세종병원의 도움으로 한국으로 초청, 수술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치매와 정상적인 노화는 엄연히 다릅니다. 명절을 맞아 부모님 건강을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요.” <부천세종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우은송 과장>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우은송 과장(정신건강의학과)은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는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스스로 몸에 생기는 변화를 다른 사람과 의논하는 게 불편하다 보니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가족이 관심을 갖고 치매 환자의 행동 변화를 확인하고 환자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뒤 전문의 진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게 올바른 치료 방향”이라고 밝혔다. 우 과장은 그러면서 곧 있을 추석 연휴를 부모님 건강 상태 확인 기간으로 활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그는 “치매 환자는 이상 증상이 발현해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어찌할 바 몰라 침묵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서는 누구보다 가족의 관심이 필수적”이라며 “모처럼 가족이 함께 모이는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님의 치매 여부를 대략적으로나마 먼저 체크 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와 정상적인 노화를 구분하는 법은 간단하
세종병원그룹(이사장 박진식) 모바일앱 ‘스마트 세종병원’이 도약했다. <스마트 세종병원 모바일앱 초기화면> 기존 환자 토탈케어 기능에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재활 처방 기능까지 추가하며 환자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20일 세종병원에 따르면 진료 예약과 현장 접수, 수납, 주차정산, 제증명 신청·발급, 입원시 서비스 요청, 입원비용 조회, 진료·검사 결과·투약 정보 확인, 건강정보 제공 등 기능을 갖춘 스마트 세종병원 모바일앱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자체적으로 개발해 도입한 스마트 세종병원 앱은 환자 편의 향상을 위해 꾸준히 기능을 강화하며, 현재의 토탈케어 면모를 갖췄다. 세종병원은 여기에 더해 AI 재활 처방 기능을 스마트 세종병원 앱에 추가로 탑재시키며 업그레이드했다. 의료진과 물리치료사 등이 구성한 전문 재활 운동 영상 등 커리큘럼을 필요한 환자에게 맞춤으로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앱 이용자는 올바른 자세로 스트레칭, 유산소, 재활 등 다양한 회복 운동을 경험할 수 있다. 재활 운동 처방과 구성, 분석, 평가까지 실시간 피드백도 가능하다. 사용법은
세종병원그룹(이사장 박진식)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의료진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세종병원 민경진 과장(심장내과)이 지난 14일 인천 계양농협 본점에서 강좌하는 모습. / 세종병원 제공> 부천세종병원 정수진 과장(내분비내과)은 지난 13일 ‘당뇨병 바로 알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강좌는 당뇨병이 현재 얼마나 흔한 질병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 심각성을 알리고, 당뇨병의 원인, 치료법, 혈당 측정법, 식이요법, 운동 방법 등 세부 내용을 담았다. 강좌는 온라인 형식으로 녹화됐으며, 영상은 경기 시흥시 보건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세종병원 민경진 과장(심장내과)은 지난 14일 인천 계양농협 본점에서 ‘부정맥’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부정맥의 정의, 증상, 진단, 검사, 치료 등 전반적인 내용을 통틀어 강의했다. 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은 “건강관리의 핵심은 예방이다. 그런 면에서 건강강좌는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비책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보다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이성배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외과클리닉 진료과장이 비만대사 수술을 집도하는 장면. / 인천세종병원 제공 A씨(여·44)는 6세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그리고 인천세종병원 소속 베테랑 간호사다. 직장맘의 힘듦에도 엄마와 간호사라는 사명감은 삶의 행복이었다. 한 가지만 빼고, 바로 비만이다. 160㎝ 신장의 A씨는 출산 후 몸무게가 90㎏까지 불었다. 식이요법은 작심삼일에 그쳤고, 직장맘인 탓에 운동 시간마저 부족했다. 예쁜 옷은 그림에 떡. 공복 혈당 저하는 당연지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전당뇨증상과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지질 이상의 수치까지 보였다.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 저림에 고통을 받기 일쑤였고, 탈모와 피부질환마저 찾아왔다. 그러던 중 직장에 ‘비만대사외과클리닉’이 생겼다. 이곳에서는 위를 절제해 물리적으로 용량을 줄이는 수술을 주로 한다. 처음에는 겁이 났다. 고민에 고민을 더하다, 클리닉 방문을 결심했다. 내 직장과 내 동료에 대한 신뢰는 물론, 우리나라 의료 보험 급여 기준이 엄격한 걸 잘 아는 의료인으로서 비만대사 수술이 보험적용 된다는 건 안전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