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 소리 없이 다가와 밤낮을 꼬박 지새다가 구름처럼 사라지는 시간의 물줄기여 곡옥처럼 휘감아 도는 그 물줄기에 오감을 끄집어 들뜬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최적의 균형감으로 거친 파고를 넘는다 유연한 역동성으로 변화의 흐름을 탄다 소용돌이에서 겪는 속앓이는 우아하고 감미로운 꽃으로 활짝 피어나리다 빠르고 거센 여울에 은빛 물결이 파닥이는, 은하수처럼 영롱한 별들이 부르는 합창도… 훗날에 다시 찾는 시간 여행에는 이미 우여곡절은 사라져 그리운 미소만 짓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