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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태완 군수 “이건희 기증관은 의령의 꿈, 프랑스 트루아처럼”

 

 

의령군, “의령박물관 삼성특별전시관 군민과 함께 추진할 것”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이건희 기증관’ 서울행 결정에 ‘삼성 특별전시관’ 건립이라는 초강수를 꺼내 들었다. 군은 군민의 염원을 모아 삼성 이건희 기증품 전시를 의령에 꼭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의령군은 삼성의 초석을 마련한 창업주의 고향으로 ‘이건희 기증관’의 유치를 희망했다. “이 전 회장이 생전에 해안 경관을 좋아해서 자주 방문했다”, “이 회장 소장품 중 우리 시와 연관이 있는 작가 작품이 있다”, “세계 미술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중국과 가깝다” 등의 이유로 유치전에 뛰어든 자치단체보다는 충분히 명분이 있었다. 지역의 유치에 대한 열망은 뜨거웠다. 호암 이병철 회장에 대한 의령군민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군은 ‘이건희 기증관’ 유치를 더 해 ‘호암문화예술제’를 개최해 삼성 창업의 역사 및 기업가정신을 기리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었다.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삼성과 협의를 통해 호암이병철대로, 삼성이건희대로 등 명예도로명을 부여하기도 했다. 오 군수는 기증자의 고향에 건립된 ‘트루아현대미술관’처럼 의령에 ‘이건희 기증관’을 유치하겠다는 희망을 안고 있었다. ‘트루아현대미술관’은 프랑스 북동부의 역사 도시 트루아(Troyes)에 있는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기업가이자 예술 애호가였던 피에르 레비(Pierre Lévy, 1907~2002)의 수집품을 기반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2천여 점이 넘는 예술품을 소유한 규모가 큰 미술관이 되었다. 기증자인 기업가 피에르 레비는 세계적인 의류브랜드 라코스테 그룹의 소유주이다. 레비는 40년간 성실하게 쌓아 올린 컬렉션 전체를 국가에 기증했고, 당시 프랑스 대통령은 그의 고향 유서 깊은 건물에 이른바 '레비 컬렉션'을 영구 보존·전시할 미술관을 열도록 했다. 트루아현대미술관에는 20세기 유럽 미술사를 이끌었던 주요 현대 예술가와 학파들의 작품을 풍부하게 전시하고 있다. 오 군수는 “이건희 기증관 유치의 의령 명분은 사실 ‘창업주의 고향’이어서가 절대적인 이유가 아니다”며 “우리 같은 작은 도시도 할 수 있다는 꿈을 심어 달라는 절박한 외침이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의령 역시 작은 도시 프랑스 트루아처럼 세계적인 명소로 발돋움하고, 트루아처럼 공업과 서비스 산업이 활발한 도시로의 성장할 기회가 ‘이건희 기증관’ 의령 유치로 가능했다는 것이다.(트루아는 세계 최고의 샴페인 생산도시이자, 라코스테 본사가 있다. 전 세계에서 매년 백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다) 의령군은 이번 문체부의 결정에 굴하지 않고, ‘삼성 정신’을 강조한 ‘삼성 특별관’ 설치를 비롯한 ‘이건희 기증품’ 전시를 의령에서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초일류기업 삼성 기업이미지에 맞게 4차산업혁명을 접목한 미래형 전시관으로의 재탄생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구체적으로 삼성특별관에 이건희 회장 소장 미술품 2만 3천여 점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실제 기증관 전시와 동일하게 VR기기를 사용해 작품을 관람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삼성 창업주 고향’으로 삼성가의 탄생 스토리, 삼성 인물 열전 등 흥미롭고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을 탄생시켜 삼성과 의령의 연결고리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모든 것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작품과 디지털 영상 설치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현실과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현실 너머의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군은 가상현실의 전시관을 설립하여 실제 전시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디지털 전시관을 꿈꾸고 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의 기증 취지와 가치 확산에 가장 부합한다고 군은 보고 있다. 가상현실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 향유가 가능하고 새로운 미래산업과 결합하려는 시도는 삼성의 발자취와 맥이 닿아 있기 때문이다. 오 군수는 “이건희 기증관에 대한 의령의 꿈은 사라지지 않는다”며 “새로운 삼성 박물관의 출현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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