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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춘천시 도포서원 복원사업 추진…토지 소유자 78% 동의

토지 소유자 대부분 동의, 1868년 훼철된 뒤 154년만에 복원 작업

 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1868년 흥선대원군의 서월 철폐령으로 사라진 도포서원이 마침내 복원된다.

 

 

춘천시정부는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도포서원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포서원은 1650년 지방유림의 공의로 신숭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약 170년간 신숭겸, 신흠, 김경직 등 유림을 배향하였으며, 춘천지역 교육기관으로 지역사적 및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다.

 

 

그렇지만 흥선대원군의 1868년 서원 철폐령에 의해 고종 8년에 도포서원을 헐었고, 복원되지 않았다.

 

 

그동안 시정부는 춘천의 조선시대 교육기관 연구 및 복원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문암서원, 구봉서원, 도포서원 3개의 서원이 지표조사, 문헌 등의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3개의 서원은 모두 매장문화재 형태로, 존재 여부 파악을 위해 정밀지표조사 및 시굴조사 등이 필요하다.

 

 

특히 도포서원은 지표상 유물이 수습되고 석재로 추정되는 석물들이 고택에서 확인돼 우선 복원하기로 시정부는 결정했다.

 

 

도포서원은 서면 신매리 10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현재 토지 소유자 78%가 시굴조사에 동의했다.

 

 

내년 전체면적 9,157㎡에 대해서 시굴조사 시작으로 복원사업을 시작한다.

 

 

인근의 구상중인 역사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정밀발굴조사, 문화재 지정신청 등 연도별 계획에 따라 복원할 예정이다.

 

 

서원이 복원될 경우 인근의 서상리 3층 석탑, 신숭겸 묘역 등 주변의 문화유산과 함께 역사문화 향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정부 관계자는 “복원된 서원은 지역 주민들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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