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당 3.8명...인구 5만 지역 유일한 3명대 유지 전국 3만 이하 지역에서도 최소 확진자 기록해 의령군(군수 오태완)의 ‘인구 대비 코로나 확진자 비율’이 도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령군은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경남 군지역에서도 유일하게 확진자 수가 3명대를 유지했다. 경남 18개 시군의 ‘인구 1만 명당 확진자’를 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살펴봤다. 의령은 인구 2만6천여 명으로 현재 누적 확진자 10명을 나타내고 있다. 이를 ‘인구 1만 명당 확진자’로 환산하면 ‘3.8명’이다. 이는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의령 다음으로는 △고성 4.9명 △통영 5.7명 △함안 6.3명 △거창 7.5명 △함양 7.7명 순으로 낮았다. 경남은 인구 332만 7298명 가운데 확진자가 5280명으로 ‘15.9명’이었다. 전국 평균 ‘31.1명’보다 낮았다. 의령군은 전국에 인구 3만 이하 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가장 적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3만 이하의 지역은 전국에 14개 자치단체가 있다. 인구 3만 이하 ‘인구 1만 명당 확진자’ 수는 △순창 48.1명 △청송 25.0명 △양양 18.2명 △장수 16.0명 △화천 15.1명 △고성(강원도) 12.6명 △군위 9.6명 순으로 낮았다. 의령군은 3.8명으로 인구 3만 이하 지역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처럼 의령군이 ‘인구 대비 확진자 수’가 경남에서 제일 적고, 전국 3만 이하 지역에서도 최소 확진자 수를 기록하자 그 정책 추진 배경에 관심이 일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정책의 방향성과 화합하는 지역 정서가 합쳐져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선제적 방역 정책과 지역 공동체를 위해 한 분 한 분 진단검사와 백신 접종에 협조해 주신 군민 덕분에 가능한 결과”라고 전했다. 경남 시군 ‘인구 대비 확진자’ 시군 인구(명) 확진자 1만 명당 확진자 진주시 34만 7274 1323 38.1 사천시 11만 371 357 32.3 창녕군 6만 972 174 28.5 거제시 24만 3484 538 22.1 하동군 4만 223 89 20.1 김해시 54만 423 909 16.8 양산시 35만 3415 490 13.9 산청군 3만 4641 48 13.9 합천군 4만 3568 55 12.6 남해군 4만 2690 53 12.4 밀양시 10만 4133 127 12.2 창원시 103만 4130 894 8.6 함양군 3만 8860 30 7.7 거창군 6만 1646 46 7.5 함안군 6만 3267 40 6.3 통영시 12만 6587 72 5.7 고성군 5만 987 25 4.9 의령군 2만 6627 10 3.8 경상남도 332만 7298 5280 15.9 <자료: 행정안전부 · 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