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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富의 대물림'...작년 증여재산 44조 '54%↑'

'富의 대물림'으로 지칭되는 자산상속 및 증여규모가 작년 신고액 기준으로 71조원에 달했다. 29일, 국세청의 '2021년도 국세통계' 2차 수시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세 신고액은 총 21만 4,603건에 신고된 증여자산가액은 43조 6,134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귀속 신고보다 건수와 금액면에거 각각 41,7%와 54,4% 증가한 것이다. 특히 건물 증여가 폭증했다. 건물증여 신고는 7만 1,691건에 금액으로 19조 8,69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8,1%와 144,1% 증가한 수치이다. 2017년과 비교하면 건물증여는 3만 2,582건에 5조 8,825억원으로 3년 만에 건수로는 2,2배, 금액으론 3,4배나 급증했다. 작년 금융자산과 유가증권의 증여금액(신고액)은 각각 6조 9,900억원과 5조 8,8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각각 37,6%와 28,4% 늘었다. 반면에 토지증여금액은 7조 8,614억원으로 1년전보다 10,2%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 상황을 분석하자면 '부의 대물림'이 예전의 뒷 산이나 텃밭 등을 증여하는 것이 아니라 '돈되는 물건'들을 집중적으로 증여, 상속하고 있다는 상황 변화의 한 대목으로 풀이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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