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초청 특강으로 ‘창원 현동 유적지’ 해설 역량 키워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4일 마산문화원에서 문화관광해설사 21명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도서 <마산의 역사·문화 스토리텔링으로 만나다(2016)>의 저자인 송성안 경남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를 강사로 초청하여 ‘창원 현동 유적과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배우는 등 해설 역량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마산합포구 현동 유적은 청동기 시대부터 삼국 시대 후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형성된 유적이다. 이 지역은 1989년 창원대박물관의 발굴 조사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여러 차례 대규모 가야 유물이 출토되면서 가야시대 해상교역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조은정 창원시 문화관광해설사 회장은 “2000년 전 가야 생활상이 눈 앞에 펼쳐지듯 생생한 강의였다”며 “관광객들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도록 다양한 스토리를 곁들여 알찬 해설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심재욱 창원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늘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소 낯설 수 있는 창원의 역사를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문화관광해설사는 외국어 구사 가능 해설사 11명(영어5, 중국어3, 일본어3)을 비롯해 모두 21명으로 진해루, 창원의 집, 해양드라마세트장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에 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