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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철거 공사는 복마전... 최하위 업체 고철 팔아 수익 메꿔

대형참사로 귀결된 광주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공사가 '복마전'을 이룬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제도 미비점 보다는 도덕적해이에 빠진 현장을 주목하고 있는 감독당국이 과연 어떤 개선책을 내 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참사 원인을 수사중인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시공사 본부를 압수수색한 경찰의 수사는 복잡다단한 구조를 지닌 철거공사의 하도급구조와 이번 참사와의 관련성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칼날이 어디로 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참사 이후에야 드러난 철거공사의 구조는 재개발사업 조합과 시공사가 공정마다 나누어 맡긴 작업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나 다름 없는 영세업체까지 하도급을 계속 내려주었다.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주변 한 일자리 소개소는 철거 공사에 투입된 인부의 상당수가 전문성이 없는 일용직으로 채워졌다고 증언했다. 특히 단가 '후려치기'를 반복하는 불법 다단계 하도급으로 인해 공사 비용을 줄이고 기간을 단축하려는 무리한 작업 행태가 대참사를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고가 난 철거현장에서는 건물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쌓은 흙더미 위에 '롱 붐 암'을 올려두고 옥상층까지 철거하는 해체계획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굴착기 팔이 5층 높이까지 닿지 않아 건물내부로 진입했다"며 "흙더미가 무너지면서 굴착기도 넘어졌고 이후 건물이 붕괴했다"고 했다는 작업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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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고산동 주민자치회, 출범 첫 도농 교류 협약 체결…양구군 양구읍과 상생 동행
[아시아통신] 의정부시 고산동주민센터는 8월 14일 고산동 주민자치회가 양구군 양구읍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 도농 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전 답사와 실무 협의를 거쳐 성사된 이번 협약은 고산동 주민자치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도농 교류다. 두 지역 간 상호 협력과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봉득 고산동장, 신민식 고산동 주민자치회장, 김형관 양구읍장, 고익수 양구읍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양 지역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양 단체는 ▲주민자치 운영 경험과 노하우 공유 ▲지역 특산물 직거래와 홍보 ▲문화‧체험 프로그램 공동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신민식 회장은 “사전 답사에서 확인한 교류 가능성이 오늘의 첫 도농 교류 협약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가까운 시일 내 직거래 장터와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 주민이 체감하는 교류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봉득 고산동장은 “이번 협약은 두 지역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갈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