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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 1위 크린토피아 '매물로 나왔다'

지존(至尊)이란 단어는 임금을 높인 말이다. 업계에선 '당당한 1위'를 일컫는 말이다. 세탁소 업계의 '지존'으로 불리면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오던 크린토피아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린토피아는 현재 한 사모펀드와 매각 문제를 놓고 상당히 깊은 교감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린토피아는 1992년 옛 럭키(현 LG화학)에 근무하다가 퇴직해 자기 사업에 뛰어든 이범택 회장이 창업한 회사이다. 이 회장과 동생 이 범돈 사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한 사모펀드가 파트너로 참여할 준비를 서둘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동네 세탁소가 전부이던 시절,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세탁소 프랜차이즈 시대를 열었다. 이 부문에서 개척자였다. 고객이 직접 세탁물을 갖다 맡기는 비즈니스 모델을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코인세탁소도 처음 도입했다. 세탁소 분야 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80%에 이른다. 작년 매출액은 847억원에 영업이익은 92억원이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크린토피아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70억원 중 약 30억원을 올해 주주에게 배당했다. 이 과정에서 주주인 이범택 회장 형제가 자신의 몫에서 충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 내부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는 징표의 하나로 풀이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면서 무엇인가 변신의 기미도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과연 크린토피아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시 얼굴을 들어낼런지 그것이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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