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민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로 진행했으며, 현장에는 최소 인원만 참석,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해 차기년도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 참여와 공론의 장이다.
이번 주민총회를 위해 고양동 주민자치회는 5월부터 주민총회추진단을 구성해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워크숍을 실시했고, 주민자치회와 주민총회추진단은 총회 개최 전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사전투표를 진행해 연령과 계층에 구애받지 않고 다수의 주민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오프라인 설문조사 참여자 1,040명, 사전투표는 888명이 참여했으며 총회 당일 유튜브 접속자 수는 약 400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8건의 마을의제 중 주민 사전투표 결과로 선정된 최우선 의제 4건을 발표했다. ‘벽제천 산책로 연장 조성’이 1순위 의제로 꼽혔으며, 2순위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버스정류장 이전’, 3순위로 ‘청소년들이 쉽게 이용 가능한 청소년 공간 만들기’, 마지막 4순위로 “공공 주차공간 신설 및 확충”이 선정됐다.
또한 주민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이날 총회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언택트 작은 음악회, 유튜브 댓글 퀴즈 및 주민자치회 활동영상 공유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주민에게 제공했다.
지용원 고양동 주민자치회장은 “고양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듣고 문화와 관광자원을 이용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일들을 계속 해나갈 것이다.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마을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섭 고양동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힘든 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첫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한 고양동 주민자치회와 고양동 주민총회추진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민이 살기 좋은 행복한 고양동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