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구의 시체가 검시실에 들어왔다. 그런데 모든 시체가 웃고 있는 것
이었다. 검시관이 물었다. “시체들이 왜 모두 웃고 있는 거요?”
그러자 시체실 직원이 대답했다.
“네. 이 첫 번째 시체는 일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되어서 심장마비로
죽은 사람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도 심장마비인데 자기 자식이 일등했
다고 충격 받아서 죽은 사람입니다.”
검시관이 다시 물었다. “이 세 번째 사람은요?”
“이 세 번째 사람은 벼락을 맞았습니다.”
“벼락을 맞았는데, 왜 웃고 있는 거요?”
“사진 찍는 줄 알고 그랬답니다.”
유머 연구회 저(著) 《돌직구 유머》 (브라운 힐, 4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인생이 엄숙할수록 유머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웃으면 하나님도 웃고
세상도 웃습니다. 인생이 고달플수록, 한 줄 웃음이 한 편의 시가 됩니
다. 눈물이 마를 틈 없이 바쁜 하루에도, 유머는 하나님이 주신 쉼표
입니다. 진지함과 유머 사이에서 인생의 황금비율을 찾아야 합니다.
아름다운 삶의 레시피는 적당한 무게감과 충분한 웃음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웃음을 만드신 분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라”(살전5:16)고 명령할 뿐 아니라, 웃음과 즐거움, 유쾌함을 삶
속에서 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무거운 현실 앞에서도 우리는 믿음 때
문에 웃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
(잠17:22)

기쁨과 웃음은 하나님의 처방입니다. 고통을 이기는 은혜요, 마음을 살
리는 치료제입니다. 유머는 진실을 부드럽게 전하는 언어이며, 지혜가
담긴 웃음은 마음을 여는 열쇠입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