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성매매 나눔행사에서는 김동령, 박경태 감독의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를 성평등 영화로 선정해 시민들과 함께 관람하며 기지촌 여성의 아픔을 나누고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인권 침해를 근절하기 위한 앞으로의 노력이 절실함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또한 성매매에 대한 시민의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물(리플릿)을 나누고, ‘달고나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성매매 없는 인권 도시 파주’를 위해 이제는 시민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임을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와 (사)에코젠더에서도 참여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문화 정립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성매매 집결지 자활 여성들이 직접 만든 향초와 비누를 판매하면서 시민들의 힘으로 성 평등한 파주시를 만들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번 반(反)성매매 나눔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힘과 노력이 함께 더해지면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더욱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시민 주도의 성매매 집결지 폐쇄는 드문 사례로 더 큰 의미가 있으며 파주시는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