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페스티벌을 위해 2주 전부터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친구들끼리 모여 해당 직업에 대한 소개자료도 만들고, 팀별로 지급된 2만원의 예산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까지도 아이들 스스로가 계획했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활용하며 아이들은 진짜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갔다. 막연한 꿈을 꾸는 것이 아닌 진짜 그 직업인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탐구 활동을 스스로의 힘으로 해 나갔다.
이날, 아이들은 다른 반 친구들을 초대하여 [직업군인], [유튜버], [네일 아티스트], [경찰], [생태학자] 등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했으며 진짜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안남초 박인주 교장은 “진로교육을 학습자 중심활동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교사를 통해 수동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재미없고 뻔한 진로교육이 아닌, 몇 주간 스스로 준비하며 직업의 세계를 탐구하도록 한 본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진로 구체화에 분명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직접 준비하고 운영해낸 진로페스티벌을 통해 하안남초등학교 아이들은 자신들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되었다. 멋진 아이들이 만들어갈 우리나라의 멋진 미래가 기대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