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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멋진 기업>에스원CRM...직원 44%가 '장애友'

70~80년대엔 중소 전문기업들 가운데 사무실비품 전문 생산업체인 A사를 비롯하여 장애우(友)들을 대거 채용해 장안의 화제가 됐던 몇몇 기업들이 있었다. 그 후엔 고용노동부가 제도적으로 고용자의 일정 수를 장애우로 채울 수 있게하면서 각종 지원혜택을 부여한다는 이야기까지는 듣고 있었다. 어찌보면 장애우 채용이 자의(自意)적이라기 보다는 타의(他意)적 또는 제도적 의미가 짙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가운데 모처럼 전해지는 에스원 CRM의 최근 동향에 대한 뉴스는 신선감을 더 해준다. #...보안전문업체인 에스원 CRM은 고객상담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는 에스원의 자회사이다. 이 회사는 정부가 인정한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20일자로 정부인증 10년째를 맞았다. 조촐한 기념식을 갖고 '좀 더 낳은 기업 환경'과 '상생'및 '협동'을 다짐한 것이다. 2010년에 설립된 에스원CRM은 설립 이후 이듬해 '자회사형(形)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그로부터 1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초심(初心)을 잃지 않은 채 오히려 장애 직원들에 대한 복지와 환경 개선등에 사력(社力)을 집중해 왔다. 설립 당시인 2012년 4월 처음으로 전체직원 230명 가운데 10명을 장애우로 채용하며 출범했으나 현재는 그 비중이 무려 43,9%로 늘었다. 전체직원 230명중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이 101명이다. 특히, 장애우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8년에 달한다. #...에스원 CRM의 8층짜리 건물엔 단 한곳도 문턱이 없다. 이동에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서이다. 건물전체의 화장실은 모두 '장애인용'으로 개조됐다. 시각 장애가 있는 장애 직원을 위해 일부 사무실 모니터는 30인치 이상 대형으로 바꾼지 오래됐다. 혈액투석 등으로 장시간 앉아 있기 힘든 장애직원을 위한 보조 사무싱 의자가 비치되어 있다. 이들 장애 직원들을 위한 투자는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다. #...20세때 낙상사고를 당해 척추가 손상 됐다는 한 선임직원은 "지레짐작으로 저들은 이런 일은 못할꺼야"라는 편견이 자신들을 마음 아프게 한다며 "더 많은 기업들이 이런 편견을 벗고 '당신들도 할 수있어'라는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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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량 프로그램 개발’ 안양시 환경정책과 주무관, 제5회 적극행정 유공 근정포장 영예
[아시아통신] 환경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온 안양시 환경정책과 임동희 주무관(환경 7급)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제5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근정포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임 주무관은 수질오염총량제 시행에 따라 수질오염물질 배출량 배분을 둘러싸고 안양천 권역 5개 지자체 간의 갈등이 지속되자, 산정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3억2000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해당 산정프로그램을 통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배출량 분석 및 배분이 이뤄질 수 있게 되면서, 지자체들은 오랜 갈등을 끝내고 2021년 12월 안양천 수질관리를 위한 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는 배출량을 둘러싸고 전국 여러 지자체가 서로 대립하는 상황에서 최초로 갈등을 해결한 수질오염총량제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았다. 임 주무관은 이 밖에도 비점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물순환 계획수립 등 환경개선에 기여해 안양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2년 연속(2022~2023년) 선발, 범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2022년), 경기도 공공갈등관리 혁신 우수사례 경연대회 우수상(2023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