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1948년 11월 4일 당시 내무부 치안국에 ‘감식과’가 최초로 설치된 것을 계기로 11월 4일을 ‘과학수사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전남경찰 과학수사의 역사는 각 경찰서에서 감식업무를 별도로 해오던 것을 2014년11월3일 수사과內 과학수사계가 신설되면서, 전남경찰청 중심의(서부·동부·중부) 3개 권역 광역 과학수사 체제로 전환 유지해오다, 2020년4월3일 과(課)단위 과학수사과를 신설 2021년 현재 2개 계, 5개 권역 광역과학수사팀으로 확대 개편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13일에는 순천경찰서 별관동에 "전남경찰청 폴리그래프검사실 동부분소" 를 개소하여 전남 동부권역 민원불편을 해소하였다.
전남경찰청 과학수사과는 78명의 과학수사관이 각종 사건사고 신속대응을 위해 목포, 순천, 나주, 광양, 강진 5개 권역에 분산되어 사건현장 최일선에서 과학수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고, 2021년 10월까지 현장감식 3,700건, 변사자 검시 1,550건, 폴리그래프검사 548건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범죄현장에 남아있는 흔적을 과학적으로 채취하고, 증거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등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학수사과 주요업무로는 범죄분석 프로파일링, 폴리그래프(거짓말탐지)검사, 영상분석, 법최면, 몽타주, 화재감식, 수중과학수사, 혈흔형태분석 등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경찰 책임수사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또한,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제1차적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 된 우리 경찰은 증거재판주의와 공판중심주의를 강화하고자 하는 사법적 상황변화와 과거 수사제도의 병폐를 개선하고자 하는 수사구조 개혁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인권보호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한 객관적 증거수집과 증거의 증명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 해지고 있는 만큼 과학수사는 전문성을 갖추어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김 전남경찰청장은, 행사장 한편에 전시된 과학수사 현장 활동사진을 보며 “험한 산길, 화마 속, 차가운 물속을 가리지 않고 어려운 현장에 몸을 던져 온 과학수사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국가수사본부 출범 등 경찰의 새로운 변화와 함께 달라진 국민의 눈높이와 기대에 부응하는 온전한 수사 책임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수준 높은 과학적 지식과 다양한 노하우가 결합된 전문성을 갖추어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진 ‘유공자 포상’에서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한 윤여곤 경사를 비롯해 3명의 과학수사관이 포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자리에서 수상자 대표인 윤 경사는 “과학수사관 개개인이 과학수사분야 전문능력을 갖춰 ‘증거중심 인권수사’ 중심축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과학수사 활동을 통해 각종 범죄 해결과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