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 건축 설계 시 협의 △ 행·재정적 지원 등 신안공공도서관이 원활하게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신안군에는 전남교육청 소속 도서관이 없어 주민들이 도서와 자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라남도교육청통합도서관의 전자책과 오디오북, 온라인 강좌에 의존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신안군 주민들은 학생들의 독서교육 강화를 위해 도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
신안군 지도읍 일원에 신설하는 신안공공도서관은 5,000㎡의 부지에 연면적 1,312㎡, 지상 2층 규모로 총 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어지며, 오는 2024년 9월 개관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신설 신안공공도서관 1층에는 통합자료실을, 2층에는 배움누리실·체험누리실 등 특별한 공간들을 배치해 AR·VR 체험과 영상미디어창작 등 도서지역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웃 반다비체육문화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체육·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 신안군수는 “신안공공도서관이 들어서면 그동안 도서관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독서교육에 소외됐던 부부권역(임자도, 지도, 증도)의 학생과 지역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교육청 소속 도서관이 없는 신안군에 공공도서관을 신설해 신안지역 학생과 지역민을 위한 독서교육뿐만 아니라, 지역의 교육 문화 중심체로서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