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막내 간호사의 용기

2020년 2월 19일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 발생, 10월 10일까지 검체 검사 의뢰 4,000여건, 총 확진자 146명, 사망 13명. 첫 확진자 발생 2일 만에 확진 환자가 112명이나 발생해서 세계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청도군의 방역 이야기,그 작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립니다. 2월 23일 새벽 4시, 확진 판정을 받은 외상환자의 서울 소재 국립 병원으로 이송이 확정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보건소장실에서 앰뷸런스에 동승할 8명의 간호사와 행정요원 선발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며칠간 백 명이 넘는 확진 환자 관련 업무로 이미 파김치가 되어버린 공무원들이 서로의 눈을 피한 채 고개만 숙이고 있었습니다. 잠시의 쪽잠으로 수일을 밤낮없이 버텼던 서로의 모습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아무도 비난할 수 없는, 그러나 견디기도 힘든 침묵의 시간들이 흘렀습니다. “제가 가겠습니다.” 갑자기 지난해 임용된 막내의 음성이 울렸습니다. 선배 간호사님들은 어린 자녀가 있으니까, 체력도 어린 제가 더 나으니까 저를 보내달라는 막내의 눈에 눈물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는 잠시의 시간은 서로에 대한 격려와 배려와 감사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신속하기 위해서, 차 밖의 사람들까지 안전하기 위해서 5시간 동안 휴게소 한 번 들리지 않는 강행군을 위해 3시간 전부터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했습니다. 그 긴 시간, 그 답답한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대남병원 특성상 정신과적 치료도 병행해야 하는 환자의 이송이라 언제든지 돌발 변수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불평 한 마디 없이 오히려 서로에 대한 응원과 격려로,헌신과 열정으로 가득 찼던 그 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날 이후로도 끝이 보이지 않는 사투의 연속이었지만 계속해서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그날의 기억과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9월 12일, 확진 환자 133명 전원 완치,8월 31일 이후 40일째 확진 환자 제로.그날 막내 간호사의 용기와 헌신은청도군을 청정군으로 만드는 일등공신이었습니다. (청도군은 이 글이 작성된 10월 10일경을 넘어 11월 15일 청송 세자매의 가족여행으로 인한 외부 요인 확진자가 발생하기까지 약 75일간 확진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애쓰시는 모든 보건의료 종사자들께 깊은 감사와 치하를 표합니다. ) 주) 이 글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코로나19극복 감동사례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기자가 각색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배너
배너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위한‘서울런’지원』추진 적극 환영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지역아동센터 중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서울런’ 시범사업과 향후 사업 확대 계획에 대해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매우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런’은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와 1대1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은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멘토링과 학습 콘텐츠 개방, 전용 ID를 활용한 학습관리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어 현장의 실질적 수요에 부응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옥 위원장은 “교육에서 출발선의 차이는 곧 삶의 격차로 이어진다”라며, “서울런 대상 아동임에도 실제 이용률이 낮았던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이번 시범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실제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농협의 민간 후원이 더해진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의 우수 사례로, 서울시 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며, “시범사업 이후 전면적인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