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공모에서 도내 3개 이차전지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목표로 산업부가 올해 국비 700억 원 규모로 새롭게 추진하는 지원사업이다. 공급망 안정 품목 또는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의 신규 투자에 대해 입지 조성과 설비 구축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사업은 2025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추진되며, 기업당 최대 200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은 ▲완주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군산 ㈜이디엘 ▲군산 ㈜천보비엘에스 등으로, 전북 이차전지 산업이 국가첨단전략산업 공급망 내재화 측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평가된다.
선정된 3개 기업은 2027년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아 전해질과 분리막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의 신규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조성과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기업들의 공모 선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신청서·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발표평가 대비 전문가 컨설팅 지원 ▲공급망안정품목 해당성 검토 자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의 수시 소통 등 공모 준비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행정·기술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평가 과정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와의 정밀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였다. 군산시와 완주군과의 협업으로 기업의 투자 불확실성도 줄였다.
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완주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전북 이차전지 산업벨트가 견고해지고, 향후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 안정화는 물론 지역 산업 성장과 고용 창출에도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원식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산업부 공모사업 선정은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전북도의 전략적 지원이 결합된 성과”라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산업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지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환경 조성과 지원 체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