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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장. 군수협의회,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총력' !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이 '한뜻으로'-

[아시아통신] 

<전북자치도청 전경>

 

 

— 전주 올림픽 유치에 공조 체제 돌입

전북 시장군수협은 2025년 12월 8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向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서 협의회는 “올림픽 경기의 절반 이상을 반드시 전북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도권 중심의 대회 운영을 지양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으로서 전북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정헌율(익산시장, 협의회장)은 “전북은 천년 역사·문화, 스포츠 인프라, 국제행사 대응 역량, 관광자원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지방정부가 직접 뛰어야 실현할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이라는 뜻을 밝혔다. 

 

협의회는 “이미 국제 기준에 맞춘 경기장 확충 계획이 있고, 교통망·숙박·관광 인프라 역시 대규모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치를 수 있을 수준”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이 유치전은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언에는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 등 전북 14개 시·군 단체장이 모두 참여했다. 


배경 — 왜 지금, 전북인가

  • 2025년 2월 말, 전북은 국내에서 열린 2036 하계올림픽 후보 도시 선정 투표에서 61표 중 49표를 획득하며 서울을 11표로 압도하고 국내 대표 후보로 단독 선정된 바 있다. 

  • 당시 전북 측은 “지방 분산 개최 — 육상은 대구, 양궁은 광주 등”과 같은 구상도 함께 제시하며, 수도권 중심이 아닌 ‘균형 발전형 올림픽’의 비전을 내세웠다. 

  • 또한, 전북은 ‘친환경·문화융합형 올림픽’이라는 콘셉트를 제안하며, 국제 기준 심사에서 주목받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는 분석도 있다. 

  • 최근에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포함한 지역 연대와 협력을 통해, 유치 여론을 전국적 차원에서 확산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의미와 과제

  • 전북이 이번에 14개 시·군 단위로 공조를 선언한 것은, 단일 도시가 아닌 **“도(道) 전체 + 지방도시 연대”**를 앞세운 유치 방식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만약 유치에 성공한다면, 수도권 중심의 개발 구조를 넘어 전국 균형 발전과 지방 활성화의 상징적인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 다만,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경기장·숙박·교통 인프라를 실제로 확보하고,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환경 영향, 실현 가능성 등을 어떻게 설계하고 설득할지가 관건이다. 

 

앞으로의 흐름

  • 전북 측은 이번 공동성명으로 유치전에 본격 돌입했음을 알렸다. 앞으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한체육회, 중앙정부 등과 협력해 “전북형 올림픽”의 실현 가능성과 매력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 또한, 지방도시 및 도(道) 간 협력, 숙박·교통 인프라 구축, 환경·문화적 측면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올림픽 준비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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