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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내성적인 사람 외향적인 사람


“내성적인 성격(Introvert)이라고 하면 마치 속 좁은 사람으로 생각하
는데 아니다. 내성적이라는 것은 일의 결정 기준이나 만족도가 자신의
내면에 더 중심을 둔다는 것이다(중략). 외향적인 성격(Extrovert)이
라고 하면 산만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이 역시 절대 그렇지 않다. 이들은
일의 만족도나 행복지수가 타인과의 연결에서 많이 찾는다는 것이다.”

지승룡 저(著) 《자존감 긋다》 (비전북하우스, 173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우리는 흔히 ‘내성적이면 속이 좁다’, ‘외향적이면 산만하다’는 오
해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내외향적 성격은 우리 안의 에너지가 어디
에서 비롯되고, 무엇을 통해 충만해지는가가 다른 것입니다.
내성적이라는 것은 ‘안으로 모이는 힘’, 외향적이라는 것은 ‘밖으로
향하는 힘’일 뿐입니다. 이 두 힘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아름
답게 만드는 두 개의 축입니다.

 

 

내성적인 사람들은 조용히 혼자 있는 시간 속에서 에너지를 얻습니다.
그 고요함의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본질을 바
라보는 힘을 기르는 시간입니다. 외향적인 사람들은 타인과의 관계, 새
로운 만남, 함께 어울리는 시간 속에서 큰 기쁨을 얻습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고요 속에서 진리를 듣습니다. 하나님은 때로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사
랑을 나릅니다. 주님은 우리를 “서로 사랑하라” 부르시기 때문입니다.
내향성은 깊이를 만들고, 외향성은 넓이를 만듭니다. 하나님은 깊이와
넓이 모두로 교회를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각자에게 다른 방식의 빛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미세한 별빛,
하나는 따스한 햇빛입니다. 내향적이면 깊은 사랑으로, 외향적이면 넓
은 사랑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몸의 지체가 다르듯,
우리도 다름으로 하나가 됩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고전12:12)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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