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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 ‘한국 방위산업의 현주소와 발전방향 조망하는 융합 학술대회’ 열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한국경영사학회, 한국방위산업협회 공동주관

 

[아시아통신] 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와 한국경영사학회, 한국방위산업협회는 11월 7~8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본사와 경상국립대학교 사천사이언스파크에서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조망하는 대규모 융합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방위산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대주제로 한국방위산업, 한국의 기업가정신, 우주항공기술경영이라는 3가지 핵심 분야를 아우르며 학제 간 통찰을 공유했다.

 

1부: K-방위산업, 지속가능성과 우주 시대를 향한 준비

 

학술대회 첫날인 7일 오후에 진행된 I부 ‘한국 방위산업의 어제와 오늘’ 세션에서는 방위산업이 직면한 새로운 경영 환경과 미래 전략이 제시됐다. 김상일 ESG컨설팅센터장은 방위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논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리가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강조했다.

 

김홍유 경희대 교수와 황성철 KAI 지속가능기획팀장은 ‘전쟁의 역사, 항공우주산업의 역사, KAI의 항공산업 및 비전’을 발표하며, 역사적 맥락 속에서 KAI의 역할과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승범 산업정책연구원 연구원은 급변하는 우주 시대에 대비해 ‘우주 윤리/법의 근본적 논점’을 선제적으로 논의해야 함을 역설하며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II부: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와 현대적 함의

 

이어진 II부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와 현대적 함의’ 세션(경상국립대학교 주관)에서는 방위산업을 비롯한 한국 산업 발전의 정신적 토대를 탐색했다.

 

정대율 경상국립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은 ‘남명사상과 실학의 흐름’이라는 주제의 발표에서 한국 기업가정신의 원류를 규명하며, 실천적 유학 정신이 현대 기업가들의 투철한 책임감과 혁신 정신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김진수 경영학부 교수는 ‘내암 정인홍의 생애와 사상’을 의병활동과 연계하여 도전과 희생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가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조명했다.

 

방원석 기업가정신연구소 연구교수는 ‘남명사상을 바탕으로 효성 조홍제 회장의 기업가정신과 계보’를 분석하며 한국 1세대 기업가정신의 특징과 계승 과정을 정리했다.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K-방산의 기술적 성과와 한국 기업가정신의 인문학적 가치를 융합하는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III부: 우주항공기술경영, 현안과 미래기술 연구 발표

 

둘째 날 열린 III부 세션(경상국립대학교 우주항공기술경영학과 주관)에서는 우주항공기술과 경영의 융복합 연구가 집중적으로 발표됐다. 이 세션에서는 항공제조업의 에너지 효율 추정 모델(강경래), 달 자원(헬륨-3) 채굴의 경제적 가능성(김민환) 등 미래 자원 확보 전략부터, 항공제조업 종사자의 안전관리(우주성), 디지털 전환 시대의 국방 무기체계 형상관리 효율화(김영삼), UAM을 이용한 드론 구난 방법(강갑훈), 그리고 선행기술 연구개발의 SE 기반 설계기준 도출(김승회) 등 현장 문제 해결과 첨단 기술 동향을 망라하는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이틀간의 학술대회는 K-방위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적 우위를 넘어, ESG, 윤리, 그리고 역사적 기업가정신이라는 인문학적·사회적 토대가 필수적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주최 측은 이번에 논의된 융합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K-방산 생태계의 고도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및 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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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 협력의 새 장 연다 김경 서울시의원, "청소년·시민이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역사박물관 및 한성백제박물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두 박물관이 처음으로 공동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 모델 확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과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의 리더십이 빛난 사례”라며 “두 박물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한성부터 서울까지’ 프로그램은 한성백제의 고대부터 서울역사박물관의 근현대까지 서울 2천년 역사를 한 흐름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물관마다 시대가 단절돼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성백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협력함으로써 교육의 연속성과 통합적 역사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두 박물관은 올해 10월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을 12회 운영해 약 27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총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전체적으로 700명 정도의 교육생이 참여했고, 만족도가 높았다”며 “내년에는 다른 시립박물관들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두 관장님의 협력 의지와 실행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