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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구석기, 기술과 예술이 만났다, 〈AI 로봇오페라 프리뷰〉 성료, 12월 중 프리오프닝 예정

권병준 작가의 AI 로봇오페라 프리뷰 퍼포먼스, 11월 6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펼쳐져

 

[아시아통신] 경기문화재단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은 지난 11월 6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개최한 〈2025 경기 컬쳐 로드 AI 로봇오페라 프리뷰(Preview)〉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백남준 서거 20주기를 앞두고 시범적으로 추진되는 ‘AI 로봇 오페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문화재단과 백남준아트센터, 전곡선사박물관이 협력해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주 국회의원이 축사로 인사를 전했으며,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와 국립박물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현장에는 예술계·학계 인사와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프리뷰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권병준 작가의 로봇 퍼포먼스 〈아해와 나엘〉과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이 함께 공개됐다. 인공지능(AI)과 협업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완성작의 일부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번 무대는, 로봇과 인간의 관계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며 AI가 예술의 창작 파트너로 확장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관객들은 “로봇과 예술의 만남을 생생하게 체감했다”, “몰입도 높은 퍼포먼스였다”고 평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구석기 시대의 주먹도끼를 연구하는 기관인 전곡선사박물관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인류 최초의 기술과 현대의 기술이 만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도 주목받았다.

 

공연 후 이어진 아트토크에서는 경기문화재단 유정주 대표이사,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 백남준아트센터 박남희 관장이 참여해 권병준 작가와 함께 ‘예술과 고고학, 문화 안에서의 기술과 인간’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AI를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과 ‘예술과 기술의 공존 가능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견해가 오갔다.

 

AI 로봇오페라 프리뷰는 1964년 백남준이 선보인 〈로봇오페라(Robot Opera)〉의 실험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프로젝트로, 2026년 백남준 서거 20주기 《AI 로봇오페라》 본 공연의 서막에 해당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시범 행사를 통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기술예술 실험의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11일 프리오프닝 행사를 이어서 진행할 예정이며, 본 공연은 2026년 1월 28일과 29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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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 협력의 새 장 연다 김경 서울시의원, "청소년·시민이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역사박물관 및 한성백제박물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두 박물관이 처음으로 공동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 모델 확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과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의 리더십이 빛난 사례”라며 “두 박물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한성부터 서울까지’ 프로그램은 한성백제의 고대부터 서울역사박물관의 근현대까지 서울 2천년 역사를 한 흐름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물관마다 시대가 단절돼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성백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협력함으로써 교육의 연속성과 통합적 역사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두 박물관은 올해 10월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을 12회 운영해 약 27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총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전체적으로 700명 정도의 교육생이 참여했고, 만족도가 높았다”며 “내년에는 다른 시립박물관들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두 관장님의 협력 의지와 실행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