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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가족의 추억을 더하다, ‘경기옛길 더하기, 추억’ 참가자 모집

경기역사문화유산원, 11월 29일 파주 혜음원지에서 가족 대상 역사 체험행사 개최

 

[아시아통신] 경기문화재단 경기역사문화유산원는 오는 11월 29일 토요일, 의주길에 위치한 파주 혜음원지 일대에서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 ‘경기옛길 더하기 추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2회차(오전 10시~12시, 오후 1시~3시)로 나누어 운영되며, 회차별로 12가족씩 총 24가족, 약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가족들은 고려시대 교통의 요지였던 혜음원지를 배경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통해 경기옛길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 협동과 창의성을 유도하는 세 가지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혜음원지 현장 탐방’에서는 문화재 해설과 함께 유적지의 주요 지점을 둘러보며 고려시대 여정의 흔적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이어 실내 교육실에서는 ‘옛길 퍼즐 & 목간 만들기’ 활동이 펼쳐진다. 가족이 함께 옛길 지도를 퍼즐로 맞춰보고, 나무판 모양의 목간에 오늘의 여정을 기록해 나만의 유물을 만들어보는 창작 활동이다. 마지막으로는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옛길 보드게임’이 마련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개경에서 혜음원까지의 여정을 모형 게임판 위에서 따라가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고려시대의 주요 장면이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게임을 진행한다. 놀이와 해설이 어우러진 구성 덕분에 어린이 참가자들도 자연스럽게 경기옛길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행사 말미에는 복원된 혜음원지를 배경으로 ‘인생네컷’ 형태의 셀프 사진기기가 설치돼, 가족이 함께 찍은 네 컷 사진을 여권 형태의 기념 리플렛에 부착할 수 있다. 이는 가족이 함께한 하루의 추억을 특별한 방식으로 남길 수 있는 소중한 기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역사문화유산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기옛길의 역사적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혜음원지라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역사 교육과 오락적 요소를 결합해 흥미롭고 의미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참가 신청은 경기문화재단의 온라인 플랫폼 ‘지지씨 멤버스’를 통해 바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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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박물관 협력의 새 장 연다 김경 서울시의원, "청소년·시민이 함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6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역사박물관 및 한성백제박물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두 박물관이 처음으로 공동 운영한 교육 프로그램 ‘한성부터 서울까지’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협력 모델 확대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과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의 리더십이 빛난 사례”라며 “두 박물관이 공동으로 진행한 ‘한성부터 서울까지’ 프로그램은 한성백제의 고대부터 서울역사박물관의 근현대까지 서울 2천년 역사를 한 흐름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물관마다 시대가 단절돼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한성백제와 서울역사박물관이 협력함으로써 교육의 연속성과 통합적 역사 이해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두 박물관은 올해 10월 공동으로 온라인 교육을 12회 운영해 약 27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총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전체적으로 700명 정도의 교육생이 참여했고, 만족도가 높았다”며 “내년에는 다른 시립박물관들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김 의원은 “두 관장님의 협력 의지와 실행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