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1 (금)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콘서트, “AI 시대, ‘직업’ 아닌 ‘업(業)’ 찾아야”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 대표, ‘AI시대, 업직(業職)의 시대’ 주제 특강

 

[아시아통신]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10월 30일 칠암캠퍼스 16동 대강당에서 대학 주력산업 분야 전공생 및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주력산업 분야 창업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모든 산업의 표준이 되는 대전환 시대를 맞아, 대학 주력산업 분야(우주항공, 정밀기계 등) 학생들에게 ‘창업’을 미래의 진로 선택지로 제시하고 잠재력 있는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상국립대학교 개교 77주년 기념 ‘산학협력 비전선언식(GNU 칠암의 선언)’과 연계하여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1부 키노트 강연과 2부 스페셜 토크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 대표(엑소플래닛)가 ‘AI 시대, 정해진 답을 넘는 창업의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대표는 “과거에는 성공으로 가는 정답의 길이 있었지만, AI 시대는 성공을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라고 진단하며, “하지만 이 불확실성이야말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기회의 시대”라고 역설했다.

 

그는 “과거에는 스페셜리스트가 정답이었다면, 지금은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의 교집합을 찾는 ‘제네럴리스트’의 시대”라며, “정해진 직업(職)을 찾는 것이 아닌, 나만의 업(業)을 정의하고 그에 맞는 직을 찾는 ‘업직(業職)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스페셜 토크쇼에서는 ‘케이엘스페이스’ 공선우 이사, 경상국립대학교 경영대학원 이진아 청년 등이 패널로 참여하여 이선호 대표와 함께 심층 대담을 나눴다.

 

패널들은 ‘AI와 우주항공 창업’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경상국립대학교가 해당 분야 창업에 많은 교육 및 실질적 지원을 하고 있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 외에도 패널들은 “AI를 이길 수 있는 인간 고유의 영역은 결국 ‘행복’한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것”이라는 철학적 화두를 던지며 학생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우주항공공학부 학생은 “늘 정해진 길을 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업’을 찾는 ‘제네럴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에 큰 용기를 얻었다. 막연한 불안감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뀌었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최병근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창업콘서트가 학생들에게 AI라는 도구를 활용해 ‘정해진 답’을 넘어 자신만의 ‘업’을 찾는 ‘패러다임 시프트’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업단은 주력산업 분야와 미래 기술을 융합하는 양질의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 있는 ‘제네럴리스트’형 예비창업자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매년 초 (예비)창업기업을 모집하며, 선정된 (예비)창업기업에게는 연간 4000만 원에서 최대 2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전문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배너
배너


최호정 의장, 상하이인대 대표단 접견…한중 지방의회 교류 강화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국민의힘, 서초4)은 29일 오후 시의회 본관 의장접견실에서 상하이시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이하 상하이인대, 지방의회 격) 농업농촌위원회 린제 주임 위원을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 지방의회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의장은 환영 인사에서 “한국과 중국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가운데 진정한 협력의 길을 모색해왔다”며, “서울시의회는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지방의회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린제 주임위원은 “상하이와 서울은 교류 ·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통해 입법기관 간의 협력과 양 도시의 실질적인 발전을 함께 도모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상하이인대 대표단은 30일 혁신창업지원, 노인복지, 수변 시설 활용 등 서울시 우수 정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 서울창업허브 공덕 ▲ 마포실버케어센터 ▲ 선유도 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접견과 환영행사에는 지난 10월 중순 시의회 대표단으로 상하이인대를 방문한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동욱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