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국회의원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존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25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존리 본부장은 사의를 밝힌 직후에도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IAC, International Astronautical Congress) 참석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민희 의원은 “사의를 표명한 본부장이 국민의 혈세로 해외출장을 추진하는 것은 졸업여행을 준비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남은 임기를 국민을 위한 봉사가 아니라 개인의 추억쌓기로 채우려는 것”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최 의원은 “우주항공청 임무본부장은 국가 우주정책을 기획·집행하는 막중한 직책이다. 이미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인사가 해외출장에 나서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전혀 맞지 않는다”며, “국민 세금을 낭비로 전락시키는 졸업여행성 출장은 즉각 취소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