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생활경제

특허청, 공공기술 사업화로 ‘기술선도 진짜 성장’ 이끈다

‘2025년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 개최

 

[아시아통신] 특허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10개 부처 공동으로 9월 8일 13시 과학기술컨벤션센터(서울 강남구)에서 우수 공공기술의 민간 이전·사업화 촉진을 위한 ‘2025년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사업화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 연구 개발(R&D) 투자를 통해 창출된 우수 공공기술이 산업계에 성공적으로 이전‧사업화되기 위한 기술 공급기관-수요기업 간 만남의 장으로 마련됐다. 각 부처와 주관기관은 정부 R&D를 통해 창출된 공공기술 중 117개 연구개발기관(64개 대학과 51개 공공연구기관, 2개 병원)의 사업화 유망 기술 총 1,863개를 발굴했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위해 기술이전 상담을 제공하고 설명회를 진행한다.

 

'10개 부처 공동 주최...기업-기관간 기술이전 협약식(2건)·의향서(10건) 체결'

 

이번 로드쇼에는 농촌진흥청과 우주항공청이 새로 참여하여 2013년 로드쇼 시작 이래 최다인 10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사업 주관기관도 역대 최다인 12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우수 공공기술의 이전‧사업화를 위한 범정부적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이번 로드쇼를 마련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작년과는 다르게 공공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연구기관간 기술이전 협약식(2건) 및 의향서(10건) 체결도 진행된다.

 

서울시립대에서 개발한 '건축물 내 음향 환경 개선을 위한 흡음재 거치형 천장구조체 및 시공방법'은 흡음재를 천장에 안정적으로 고정하면서도 시공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로, 서울시립대는 건축 내장재 전문 기업인 ㈜유창과 해당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극지연구소에서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한'예측 기상 인자들을 이용한 연간 식생 변동 예측 방법 및 장치'는 과거의 식생 데이터 등에 기초하여 식물 활동 강도 및 식물 활동 위상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로, 극지연구소는 공조 전문 기업인 ㈜에어컨포유에게 해당 기술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한다.

 

'제품·기술 전시 부스 4개 운영 및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12곳 시상'

 

이번 행사에는 제품 및 기술 전시 부스도 총 4개가 운영된다. 전시기술 중 한양대학교가 개발한 '시공간 추론 기반 우주교통 관제시스템'은 인공위성이 궤도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는 충돌 방지 기술로 한양대 김덕수 교수가 연구해 온 기하학과 AI의 융합을 통해 우주의 환경‧안보‧교통 지도를 시각화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현재는 미 우주군(USSF, United Sates Space Force)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식재산 창출‧활용‧경영 역량 등이 우수한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12곳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기관들은 2025년 지식재산 경영진단에 참가한 148개의 대학과 공공연구기관 중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특허청장상과 특허수수료 납부에 사용할 수 있는 지식재산 포인트를 받게 된다.

 

목성호 특허청 차장은 “10개 부처가 엄선한 우수 공공기술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만나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로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며, “특허청은 관련 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특허기술 거래‧사업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정준호 시의원, 서울시 마을버스 관리구조 전면 재검토 촉구
[아시아통신] 최근 마을버스 업체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며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서울시의 관리 책임 부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제332회 임시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구청 위임사무에 대한 서울시의 충분한 관리·감독 부재로 마을버스 재정지원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지원 대상 업체의 경영 건전성을 점검하지 않는다면 재정지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재정지원이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책임 있는 관리·감독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준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91개 마을버스 회사에 총 361억 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10억 원 이상 대여금을 보유한 10개 회사가 28억 6,800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회사는 자산의 90% 이상을 대표이사·주주·친인척에게 대여금 형태로 처리한 정황도 확인됐다. 정 의원은 문제의 근본에 사무위임 구조의 허점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서울특별시 사무위임 조례」에 따라 마을버스 운송사업 등록·사업정지·과징금 부과 등의 관리 권한은 자치구에 위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