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2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IT과학

서울하수도과학관 개관 8주년, 사진전·음악회로 시민과 만난다

국내 최초 하수처리장 설립 과정 담은 미공개 사진 기획전, 9월 5일(금) 개막

 

[아시아통신] 서울하수도과학관이 개관 8주년을 맞아 오는 9월 5일부터 특별 기획전과 주민을 위한 음악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최초 하수처리장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획전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물재생센터가 일상에 스며들기까지'는 9월 5일부터 4개월간 과학관 1층 로비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최초 하수처리장의 설립 과정을 조명하며, 중랑물재생센터 서고에서 발굴한 미공개 사진 자료를 최초로 선보인다. 허허벌판이었던 장안동이 하수처리장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생생한 사진과 1960~70년대 신문 기사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심각했던 한강 오염 문제와 하수처리장 건설의 필연적 관계를 조명하고, 관람객이 직접 하수관로를 조립해보는 인터랙티브 게임, 미래 물재생센터의 모습을 상상하는 참여형 메시지 보드 등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로 하수처리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문 리플렛(QR코드)도 제공된다.

 

깊이 있는 전시 관람을 돕는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함께해요! 열린 과학 놀이터'는 9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과 격주 일요일에 ‘기록과 과학, 선프린트’를 주제로 확대 운영된다. 햇빛으로 사진을 인화하는 원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생 대상 심화 교육인 '일렁일렁 물재생 수비대'는 10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하수처리의 역사와 과학 원리를 탐구하는 통합 교육으로, 9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9월 5일 오후 3시에는 과학관 로비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해설 음악회 '물 위에 흐르는 선율'이 열린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등 악기 하모니와 성악이 어우러져 물의 정화와 순환, 생명력을 클래식, 영화음악, 가요 등 다채로운 선율로 표현할 예정이다.

 

공연은 약 50분간 진행되며, 해당 시간에 과학관을 방문하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단, 관람객이 몰릴 경우 안전을 위해 관람 위치가 조정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17년 문을 연 서울하수도과학관은 국내 최초 하수처리장인 청계천하수처리장 부지에 건립되어, 깨끗한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환경 교육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윤수 중랑물재생센터 소장은 “이번 기획전과 음악회를 통해 시민들이 물 환경의 소중함과 하수처리의 의미를 더욱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과학관이 환경과 문화를 잇는 시민들의 열린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2025년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 특별전 '참외, 그 달콤한 이야기' 이건희 컬렉션 참외모양 병 3점 출품!
[아시아통신] 성주 성산동 고분군 전시관은 오는 9월부터 개최되는 특별전 '참외, 그 달콤한 이야기'에서 이건희 컬렉션 소장품 가운데 참외모양 병 3점을 특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성주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를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기획전으로, 참외가 지닌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이건희 컬렉션 소장품은 ▲청자 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모양 병, ▲청자 참외모양 병, ▲백자 철화 참외모양 병 등 총 3점이다. 이들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서도 참외와 깊은 상징적 연관성을 지닌 유물로, 참외가 단순한 과일을 넘어 미술적·상징적 가치로 승화된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도교 의례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참외모양 청자병인 ▲청자 상감 ‘천황전배’명 참외모양 병(고려청자박물관 소장)도 함께 출품되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전시는 총 4부로 나뉘어 진행된다.‘1부 일상(日常)’에서는 참외가 생활 속에 자리 잡은 과정을 옛 문헌과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2부 완상(玩賞)’에서는 원삼국시대 토기를 비롯해 고려 청자, 조선 백자 등 참외 모양을 본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