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부산시는 오늘(27일) 오후 3시 30분, 고려제강 Kiswire Center 2층 와이어 뮤지엄에서 '디자인으로 만드는 미래,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주제로'제7차 시민행복 부산회의'(이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지정 이후 시민과의 첫 공식 소통의 자리로, 시민의 참여와 공감을 바탕으로 도시의 미래를 함께 디자인해 나가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 ▲김재운 부산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디자인 관련 전문가 ▲시민 공감 디자인단 등 7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민행복 부산회의'는 민선 8기 후반기 박형준 시장이 직접 시민과 만나, 생활밀착형 정책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된 소통 플랫폼이다.
행사는 ▲영도구와 해운대구가 지역 공공디자인 우수 사례 발표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실현을 위한 실천 과제 발표 ▲시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는 이번 회의에서'디자인으로 만드는 미래,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을 주제로 ▲세계가 먼저 찾는 글로벌 디자인 문화·관광도시 ▲도시의 삶의 방식을 설계하는 도전과 혁신의 디자인 도시 ▲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디자인 선도 도시라는 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실천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 전 구·군 디자인 전담 조직 신설 및 인센티브 지원] 16개 구·군에 디자인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디자인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구·군에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 디자인을 활용해 도시재생, 교통·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 도시재생, 사회통합, 교통·환경 등 복합적인 도시 이슈에 디자인을 접목하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디자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죄예방디자인(CPTED), 범용(유니버설) 디자인 등 서비스 디자인 사업도 확대한다.
[ 시민이 디자인 주체가 되어 활기찬 도시 조성] 시민이 직접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디자인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확대 운영해, 디자인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 세계적 수준의 품격 있는 도시 조성] 부산역·사상역 등 주요 관문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 비우기 사업을 확대 추진해 불필요한 공공시설물을 정비하고, 다대포 해수욕장 일원에 세계적 디자이너와 협업해 독창적이고 품격 있는 거리 디자인을 조성한다.
또한 화명생태공원 등 주요 거점을 글로벌 야간 경관 명소로 개발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디자인 생태계 조성] 국제 디자인 도시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 전시회, 디자인 콘퍼런스, 디자이너 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디자인 허브로 육성한다.
특히, 세계디자인수도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적극 기획·운영하여 세계와 소통하는 플랫폼 도시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 부산 중심의 통합 디자인 실행 플랫폼 구축] 부산 중심의 통합 디자인 실행 플랫폼을 구축해 문화, 건축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촉진한다.
온오프라인 공유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참여형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시의 이번 정책에 대해 16개 전 구·군도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 의사를 밝히며, 이를 기반으로 전 구·군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함께 했다.
박 시장은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지정은 시민 모두가 함께 이뤄낸 소중한 성과이자, 부산이 글로벌 디자인 허브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디자인하고, 삶의 질을 높여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세계디자인수도 지정이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