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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도지사 민생경제 현장투어, 평택시 포승읍 내기1리 무더위 쉼터 방문

김동연 지사 마루바닥에 ‘철퍼덕’...어르신과 ‘눈높이’ 맞추기

 

[아시아통신] 김동연 지사가 탑승한 ‘달달버스’가 TOK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을 마치고 달려간 곳은 포승읍 내기1리 무더위 쉼터. 1층 거실에 어르신 30여 명이 김동연 지사를 맞이했다.

 

김 지사가 쉼터에 들어서자, 포승읍장이 김 지사는 기다란 역 ㄱ자(') 형태의 소파 중앙에, 어르신들은 소파 앞 바닥에 앉길 권했다. 이 경우 소파 위에서 어르신들을 내려다보며 대화해야 한다.

 

김동연 지사가 황급히 손사래를 쳤다. “아니에요. 어르신들 무릎도 안 좋으신데, 어르신들이 소파 위에 앉으시는게 편하세요.”

 

읍장이 “그러면 말씀 나누기가 멀어서...”라고 머뭇거리자 김 지사가 말했다. “제가 가까이 다가가 앉으면 되죠.”

 

김 지사는 쉼터 내 구석에 멀찍이 있던 테이블을 직접 양손으로 끌어 소파 앞으로 옮겨놓았다. 그리곤 테이블 주변 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았다. 그제야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소파에 둘러앉았다.

 

그렇게 김 지사는 어르신들을 올려다보면서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를 시작했다.

 

이날 김 지사의 강행군을 거의 모두 함께한 정장선 평택시장이 “오늘 제일 먼저 민생 시찰을 평택으로 오셨어요..이럴 때 박수 한번 쳐 주세요”라고 하자 어르신들이 큰 박수로 호응했다. 어르신들은 “정말 반가워요”라고 입을 모았다. 김동연 지사가 한 어르신에게 “싱글벙글 웃고 계시네요”라고 말을 건네자 “너무 좋아서요”라는 말도 나왔다.

 

김동연 지사는 올해 아흔인 어머니의 건강한 근황을 전하며, 어르신들과 ‘가족’을 소재로 한참 얘기를 나눴다.

 

그사이 특별한 주전부리가 등장했다. 어르신들이 누가바, 쭈쭈바, 더위사냥 같은 막대 아이스크림, 아이스바 등을 내왔다. 김 지사는 막대 아이스크림을 어르신들과 함께 들며 무더위를 달랬다. 어르신들 인심은 넉넉했다. 아이스크림에 이어. 또 수박, 떡 등을 내 오셨다.

 

서로 눈높이를 맞추자, 분위기가 편안해져서인지 어르신들은 “평택에 노인회가 625개가 있는데 노인정이 없는 데가 275개다”, “경로당이 치매 예방에 최고다. 집에 혼자 있으면 웃음을 잃는데, 여기선 십 원짜리 고스톱도 하고 재미나게 지낼 수 있다”와 같은 본인들의 삶 얘기를 쏟아냈다.

 

이번 민생투어의 콘셉트는 ‘경청’이다. 김 지사는 어르신들 얘기에 귀를 기울이며 “저나 저희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다음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떠야 할 시간이 됐다. 도청 직원이 김 지사에게 이 사실을 귀띔했지만 김 지사는 "내 주셨는데, 수박 한 쪽이라도 더 먹고 가야지"라고 뿌리쳤다.

 

김 지사는 예정했던 시간보다 더 길게 쉼터에서 시간을 보낸 뒤 “저희 경기도가 여러 가지로 어르신들 잘 케어해 드리기 위해서 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만, 그런 복잡한 얘기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시면 좋겠습니다”라고 기원했다. 김 지사는 쉼터를 나서면서 일일이 어르신들 손을 잡거나, 부둥켜 안았다. 김 지사의 등 뒤로 “더욱 큰일 많이 하시라”, “승승장구하세요”라는 어르신들의 덕담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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