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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올림포스호텔 주변 도심 공동화·슬럼화 급속히 진행돼

 

 

장사가 너무 안돼서 못 살겠어요! 지난 5월31일 마지막으로 인천 최초의 관광호텔인 올림포스호텔이 영업 개시 54년만에 영업중단을 선언하고 문을 닫은 지 2개월이 지났다. 호텔주변 상가를 돌며 그동안 변모된 주변 상황과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곳 주변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호텔인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의일(남,58)씨는“장사가 너무 안돼서 못 살겠어요! 한마디로 말해서 매상이 반 토막이 나서 이대로 가다간 몇 개월을 못 버티고 가게 문을 닫을 상황이다.”라며 “어떤 대책이라도 있어야 희망이라도 갖고 버티겠는데 아무런 대안이 없으니 더욱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호텔주변의 한 건물주는 “가게문을 닫은 지 십 수개월이 지나도 가게를 임대하겠다는 임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호텔이 문은 닫으니 주변상가들도 속속 묻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미래희망연대 이동문 사무총장은 “현재 호텔이 문을 닫은 후 주변 지역의 상권이 급속히 무너지고 있다. 밤에는 말 그대로 인적이 드문 죽은 도시로 변했다”며 “올림포스호텔은 상징성 있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루빨리 상징성에 걸 맞는 개발계획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두 달이 지나도록 건물 안전진단도 착수하지 않고 시간만 끌고 있는 파라다이스 그룹에 대해 당초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며 “신속히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대민 투쟁에 돌입 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구의회 정동준 부의장은 “중구는 관광자원밖에 살길이 없는 도시다. 호텔이 문을 닫은 후 이곳 도심이 공동화와 슬럼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우려를 금할 수가 없다”며 “하루 빨리 개발 계획이 이뤄져 주변 상권을 살리는 게 급선무다”고 말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올림포스호텔은 현재까지 건물 안전진단에 착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후 매각을 염두에 두고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나’ 하는 추측이 일고 있다. 한편, 올림포스호텔은 1965년 10월 개관한 인천 최초의 관광호텔이다.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식수가 호텔 정문에 남아 있으며, 준공 당시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인천 제1호 엘리베이터다. 1967년에 국내 최초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유치해 성업을 누렸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국가대표팀 숙소로 사용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2005년 카지노 영업이 중단되고 카지노가 인천국제공항 인근 호텔로 영업장을 옮기면서부터 쇄락하기 시작해, 송도와 영종도에 최신 호텔이 들어서면서 적자로 허덕이다 결국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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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황철규 카드’로 지방재정 위기설에 선제적 대응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는 2026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황철규 의원(성동4, 국민의 힘)을 선출했다. 총 33명의 예결위원과 함께 연간 70조원의 방대한 재정을 심사⋅의결할 황철규 예결위원장은 예산에 대한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9월 현재 서울시가 57조 9,000억원의 예산을 운용하고, 서울시교육청도 13조 3,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운용하여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연간 약 70조원의 예산을 심사하게 되나, 최근 경기 둔화와 부동산 거래 위축 등으로 세입 여건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처럼 녹록지 않은 재정 환경에서 황철규 예결위원장의 선출은 세 가지 측면에서 당위성을 갖을 수 있다. 첫째, 그는 예산 심사 실무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온 전문가다. 황철규 예결위원장은 지난 2023년도 예산심사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반복적인 예산 증액과 불명확한 집행 구조를 지적하여 실질적인 예산절감 성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서울온라인학교’ 리모델링 예산 및 ‘뉴쌤’ 교육플랫폼의 과도한 예산 책정을 문제 삼아 정책의 실효성과 재정의 투명성을 함께 제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