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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지역 예술교육 거점으로서의 도약, 클레이아크김해 '꿈의 스튜디오' 개막

7월 19일부터 매주 토, 유리공예 창작 프로그램 진행

 

[아시아통신] (재)김해문화관광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창의 예술교육 프로젝트 '연금술사들: 창작의 불꽃을 켜라'를 지난 7월 19일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아동‧청소년 대상 시각예술교육 지원사업 ‘꿈의 스튜디오’의 일환으로 김해시 중‧고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총 4주간 8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꿈의 스튜디오’는 예술가의 전문 작업실에서 예술적 영감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차별화된 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협업 기관으로서 참여자들이 밀도 있는 예술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다회차 기획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연금술사들: 창작의 불꽃을 켜라'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유리’라는 소재가 가진 물리적 변화와 예술적 가능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심화형 예술교육이다. 특히 현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특별기획전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과 연계하여, 전시에 참여한 유리공예 마스터 이재경 작가와 함께 창작 워크숍을 진행해 더욱 뜻깊다.

 

△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展 작품‘숨’이재경作 △ '꿈의 스튜디오' 유리 공예 실습 中

 

참가자들은 유리의 여러 기법 중 ‘램프워킹’을 중심으로 유리의 물성, 빛의 반사와 굴절, 열에 의한 변화를 직접 체험하며 감각 중심의 조형 활동을 수행한다. 이재경 작가의 실제 작업 방식과 창작 과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따라 하며 기초 기술을 익힌 후, 또래 학생들과 협력하여 공동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또한 완성된 공동 작품은 8월 10일부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 전시가 종료되는 10월 2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교육 전 과정을 거치며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감각을 키우고, 창작활동을 통해 예술을 깊이 이해하며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이번 사업 운영을 통해 단순한 미술 체험을 넘어 예술가와 함께하는 창작 경험을 제공하여 청소년들이 예술가의 사고와 감각을 생생하게 체득하는 교육 모델을 실현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진흥원의 예산으로 사업비 전액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비용 부담 없이 양질의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술관 관계자는 “'연금술사들: 창작의 불꽃을 켜라'는 일회성이 아닌 다회차의 몰입형 예술교육으로, 청소년들이 예술가가 되어 생각하고 느끼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과 표현 능력을 키울 특별한 기회”라며, “전시와 교육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미술관 교육의 공공성을 구현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 연계형 교육 콘텐츠 개발을 확대하고, 예술교육과 진로 탐색, 창의적 체험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내 예술교육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참여 학생들의 활동 모습과 프로그램 관련 소식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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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