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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데이터로 따뜻해진 버스정류소 ! 구로 교통복지, 과학으로 진단

서울AI재단, 구로구 대상 정량분석 통해 온열의자 우선 설치 필요지역 도출
정류소 승하차 인원·교통약자 분포·버스 배차시간 등 이용특성 기반 분석
신도림·개봉동 등 온열의자 확대 설치 우선순위 선정 및 운영 효율화 방안 제시

[아시아통신]

 

서울AI재단(이사장 김만기)은 겨울철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버스 정류소 온열 의자 설치 우선 지역 분석』을 수행하고, 이용 패턴을 기반으로 설치 권장 정류소 119곳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은 구로구 제안에 따라 2025년 서울시정 주요 과제로 추진되었다.

 

이번 연구는 온열 의자 설치 사업의 효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정류소 이용 패턴, 교통약자 분포, 버스 배차 간격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정량 분석하여 설치 우선 지역을 도출하고, 운영 시간 효율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신규 설치 권장 정류소는 △교통약자 현황, △교통약자 이용시설 접근성, △버스정류소 이용규모, △정류소 평균 배차간격 데이터를 결합하여 도출되었다.

 

119곳의 우선 설치 필요지역 중에는 구로2동(21곳), 오류2동(19곳), 신도림동(18곳), 개봉1동(17곳) 등지에서 온열 의자 설치 수요가 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대에는 업무지구 인근 정류소에서 하루 평균 700~1,000명이 이용하며, 낮 시간대에는 병원·시장 등 생활시설 인접 정류소에서의 이용률이 뚜렷하게 높게 나타났다. 반면, 일부 정류소는 시간대와 관계없이 월평균 이용자 수가 100명 이하로 확인되어 운영시간 조정 혹은 위치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 시간대 평균 이용률은 전체의 3% 수준으로 나타나 정류소별· 시간대별 수요 특성에 따라 절전운영 등 자원 효율화를 고려한 운영 방안을 포함해 탄력적으로 설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AI재단은 이번 연구가 구로구의 온열 의자 운영 개선뿐 아니라, 유사한 여건을 지닌 지역에도 적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 정책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분석 결과를 수요기관에 공유하고, 정책 활용 여부에 대한 실무 협의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시민 온열의자 이용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서울시 서비스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며, “앞으로도 서울AI재단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보고서는 7월 23(수) 오전 9시부터 서울AI재단 누리집 ‘연구보고서’ (https://saif.or.kr/research-report) 메뉴에 게시되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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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 현장에서 되새기는 광복의 의미…서울역사편찬원 특별 답사 운영
[아시아통신]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운동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는 특별 프로그램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을 운영한다.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걷고 배우는 이번 답사는,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자유’의 가치를 생생하게 되새기는 현장 중심의 역사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의 ‘교과서 역사기행’은 초·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화유산을 전문 역사학자의 해설과 함께 직접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8,454명(2,629가구)이 신청했으며, 참가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서울시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일제로부터 나라를 되찾은, ‘광복(光復)’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교과서 역사기행’은 역사의 현장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8월 8일(금)과 8월 14일(목), 총 2회차로 나누어 선착순 50명의 참가자와 함께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아 독립운동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다. 해설은 박혜미(숭실대학교) 강사가 맡아, 무더위를 고려해 오전 2시간 답사를 진행한다. 서대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