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기장군은 7일 기장군장애인태권도협회가 기장군 정관읍에 첫 둥지를 틀고 개소식과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장군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부산시장애인체육회 김선길 사무처장, 기장군장애인태권도협회 임원진 등 30여명이 참석해, 기장군장애인태권도협회의 성공적인 출범을 축하했다.
이번 협회 출범은 기장군장애인체육회 최초의 종목 단체로써, 부산광역시 16개 구군 전체를 통틀어 최초로 장애인스포츠 종목 가맹단체 지부로 등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회는 지난 4월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여 정관 승인과 임원 선출을 했고, 부산광역시장애인태권도협회로부터 지부 승인을 거쳐 6월 기장군장애인체육회에 가맹단체 등록까지 마쳤다.
향후, 지역 내 장애인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 육성, 전국 및 국제대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한층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초대회장으로는 태권도 공인 7단이자, 국제 경험을 갖춘 신영균 회장이 취임했다.
신 회장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태국 장애인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으며, 2023년 기장군에 정착한 이후 재능기부 형식으로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지도해왔다.
이러한 지도 활동이 지난해부터 기장군장애인체육회 정식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으며, 현재까지 매주 기장장애인복지관에서 체계적인 태권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장애인의 신체 건강 증진은 물론 사회적 참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장애인태권도협회가 지역 장애인체육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강한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