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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암군, 6·25의 총성과 흙냄새가 잊히지 않는 조형원 어르신

영암군,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가유공자·유족 31명 위문 방문

 

[아시아통신] “그날의 총성과 흙냄새는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영암군 영암읍에 사는 103세 국가유공자 조형원 어르신은, 75년 전 6·25전쟁을 소리와 냄새로 떠올렸다.

 

20대 초반 꽃다운 청춘에 총을 들고 조국을 지킨 경험은, 100세를 훌쩍 넘긴 이 순간에도 어르신의 기억 속에 생생했고, 그때를 전하는 말에는 힘이 넘쳤다.

 

16일 우승희 영암군수를 포함한 영암군위문단이 호국보훈의 달 맞이 국가보훈대상자와 그 유족의 가정을 찾아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정정한 모습으로 방문단을 맞은 조 어르신은 당시 총검술로 군살이 박혔다는 손을 내밀며 우승희 영암군수에게 악수를 청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어르신의 마디마디 굽은 손가락을 어루만지며 그날의 헌신에 고마움을 전했다.

 

조 어르신은 “내가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는 것도 다 국가 덕이다”고 화답했다.

 

당신이 청춘으로 지켜낸 국가에서 살아가면서도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한날한시도 잊지 않은 어르신의 마음에 방문단 모두가 숙연해졌다.

 

6·25전쟁 경기도 태릉전투 등에서 활약한 조 어르신은 중사로 전역, 2001년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

 

11~16일 영암군위문단은 기억과 존경의 마음으로 조 어르신 가정 이외에도 30가구를 방문해 유공자의 희생과 그 유가족의 헌신을 기리고, 영암군 농산물 등이 담긴 위문품을 전달했다.

 

호국보훈의 날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문하기 위해 영암군이 마련한 위문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분들의 사연이 더해지며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이 되기 충분했다.

 

위문을 마친 영암군위문단은 한목소리로, 지금 대한국민이 누리는 일상이 국가유공자들의 희생 덕분이라고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감사를 넘어 보훈이 생활 속으로 녹아들도록 하겠다. 지역사회가 참전용사와 상이군경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영암군민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보훈사업들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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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의회 김상균 의원 시정질문‘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위탁운영 관련 제도적 대책 마련’ 촉구
[아시아통신] 화성특례시의회 김상균 의원(더불어민주당·동탄 4・5・6동)은 17일 열린, 제242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을 통해‘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위탁운영 관련 제도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유스호스텔의 운영 방식 결정 과정에서 객관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전 검토와 논의가 선행됐는지 질의하며, 시설 운영 과정에서 수탁자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장치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자립형 민간 위탁 방식의 시설 운영은 수탁자가 시설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바탕으로 자립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 압박에 부딪힐 경우 과도한 비용 절감 발생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 저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더욱이 운영 초기 경비・시설 보수 등과 관련한 비용의 경우, 화성시의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이 있어, 실질적으로는 자립 운영이 아닌 공공 재정에 의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김 의원은“수탁자가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 만큼 더욱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자립적인 경영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