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서울 노원구가 자전거 문화를 테마로 서울시 최초 '자전거 문화센터'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정보 제공과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구민들이 자전거를 일상에서 더 가까이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
자전거문화센터는 당현천 변인 중계동 504-8번지 310㎡ 부지에 건립된다. 1층 필로티 구조의 4층 건물로 이색 자전거 및 미니어처 자전거 전시 카페, VR 체험관, 다목적 교육장, 옥상 쉼터 등으로 구성된다. 향후 어린이 대상 자전거 안전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자전거 전시, 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도권 지자체 유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구가 자전거에 주목하는 것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탄소중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구는 '자전거 친화도시 선포식 및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10대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자전거 10분 도시 인프라 구축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10% 달성 ▲환승역 거점 대규모 자전거 주차장 건립 등이 포함된 10대 비전에는 자전거문화센터 건립도 포함되어 있다.
지난 2022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여러 행정절차를 거쳐 첫 삽을 뜨는 센터는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며 10대 비전 추진의 한 축을 담당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자전거도시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한다. 구는 이를 통해 자전거 도로 전수 조사 등 인프라 개선 방안,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 실행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센터 착공식은 오는 26일 건립 예정 부지에서 개최된다. 구는 지역주민, 자전거 관련 단체 등을 초청해 사업 경과를 보고하고 착공 기념 퍼포먼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서울시 최초로 건립되는 자전거 문화센터를 통해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을 마련하려 한다”며,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 노원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