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쇼 진품명품〉은 일반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진기한 고문서나 골
동품을 소개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얼마일까요?’
‘이 의뢰품은 감히 값을 매길 수가 없습니다.’
어느 전문 감정평가단의 말이다.”
김이섭 저(著) 《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미디어숲, 22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세상은 모든 것에 값을 매기려 합니다. 골동품도, 보석도, 심지어 사
람도 숫자로 환산하려 합니다. 연봉이 얼마인지, 집은 몇 평인지, 어떤
대학을 나왔는지로 사람을 저울질합니다. 하지만 당신을 생각할 때면
저는 그 감정평가단처럼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사람은 감히 값을 매길 수가 없습니다.”

당신이 새벽마다 드린 그 기도들,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가정과 교회와
나라를 위해 흘린 눈물들, 힘들어하는 이웃을 위해 내민 따뜻한 손길
들이 어떻게 돈으로 환산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의 미소로 위로받은 사
람들의 마음이, 당신의 격려로 다시 일어선 누군가의 인생이 과연 어떤
저울로 잴 수 있겠습니까?
신문에 이름 한 자 나오지 않았지만, 당신이 이 땅의 진정한 영웅입니
다. 감사합니다.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3:17)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