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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오늘도 묻습니다.


“오늘도 묻습니다.
왜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이 아픈 고난을 허락하실까?
신학에서 가장 깊은 눈물이 고이는 자리,그 무게를 가장 감당하기 어
려운 질문 - 신정론(神正論, Theodicy).
“하나님이 전능하고 선하시다면 왜 세상에 고통과 악이 존재하는가?”
구원론의 구원은 믿음으로,
종말론의 종말은 기다림으로 감당할 수 있지만,
깊은 고난 앞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이해하는 일은 늘 어려운 신
비로 남아 있습니다.

 

 

고난에 대한 질문은 대답하기보다 함께 아파야 하는 자리입니다.
고난을 이해해보려는 마음으로 끝없이 신정론을 붙들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마르틴 루터,본회퍼,몰트만,칼 바르트,화이트 헤
드,폴 틸리히,플렝팅가,판넨베르크,존 힉….
그러나 어느 누구도 완전한 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고난은 신비이기 때문입니다.
이성과 논리와 언어로 잡을 수 없는 그 너머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한재욱 저(著) 《고난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소서》
(규장, 프롤로그)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바늘 끝 위에서는 몇 명의 천사가 춤을 출 수 있을까?”
“아담과 하와에게는 배꼽이 있었을까?”
이런 질문들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신학적 질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왜 착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가?”

 

 

어른들이야 지은 죄가 많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순진무구한 어린아이들이 왜 질병으로, 전염병으로, 사고로, 전쟁과 가
난으로 죽어가야 할까? 나는 정말 선하게 살아보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왜 나에게는 나쁜 일이 일어나는가?
이런 질문 앞에서는 앞서 말한 바늘 끝 질문이나 배꼽 질문 같은 것들이
그저 장난처럼만 느껴집니다.

 

 

우리는 평소에도 필요 없는 질문을 많이 하곤 합니다. 그러나 진짜 깊고
본질적인 질문, 아니, 뼈를 깎는 질문은 부당한 고난을 당했을 때 비
로소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깊고 깊게 바라봅니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
름다우나.” (벧전2:19)

 

 

● 사랑하는 여러분 부족한 종의 신간 《고난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소서》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은 책이 고난 당한 영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기도해 주세요.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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